캠프그리브스 인근에 위치한 군내초등학교 학생들이 전시 기념 공연을 펼친 후 ‘DMZ로 떠나는

특별한 여행’ 전시에 설치된 판다 인형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WWF>  



[환경일보] 이창우 기자 = WWF(세계자연기금)는 경기도 내 DMZ 지역에 위치한 캠프그리브스에서 진행되는 ‘DMZ로 떠나는 특별한 여행’ 전시에 참가하고, DMZ 지역의 소중한 자연과 문화유산을 지키는 일에 동참한다.

‘DMZ캠프그리브스: 기억과 기다림’이라는 주제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문화재생사업의 일환으로 1957년부터 50년간 미군기지로 사용됐다가 군이 철수한 이후 2007년부터 10년간 버려진 공간을 재활용해 DMZ의 역사와 생태적 가치를 보전하고 평화를 염원하는 희망의 상징으로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역사적 의미뿐 아니라 자연생태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이 공간을 재활용하는 데 국내 유수의 작가들이 참여해 전시가 진행 중이며, WWF와 협력해 전 세계 투어 전시를 진행한 바 있는 빠삐에 마쉐 판다도 전시 중이다.

WWF 관계자는 “DMZ지역에서 서식하는 두루미와 저어새 보전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DMZ 지역 보전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를 통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DMZ 생태 보전에 관심을 갖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DMZ캠프그리브스: 기억과 기다림’ 전시는 2017년 6월30일까지 진행되며, 관람 안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캠프그리브스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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