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은 신규 일자리 창출, 구직자 취업 및 알선,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 등 종합 일자리 컨트롤 타워 기능 수행 추진으로 일자리 수요와 공급을 조절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군이 일자리 컨트롤 타워 기능수행을 위해 최근 채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공공일자리 7개 분야에 1,858명이 채용되었고, 사회적경제기업은 11개 업체에 396명, 주요민간 사업체는 25개소에 251명, 관광업체 9개소에는 597명이 채용되어 총 52개 분야에 3,102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에 준공되어 운영 중인 국회 고성연수원에도 군민 45명이 채용되어 근무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문제는 이와 같이 공공기관 및 기업체 등에 많은 군민이 채용되다 보니 정작 고성군 산업의 근간이 되는 소상공 업체와 농·어촌에는 인력이 부족하게 되었다는 것. 이에 인력이 부족하여 농사에 어려움을 호소하거나 동절기 도루묵과 양미리가 다량으로 잡힐 때 일손을 구하지 못하여 사실상 조업을 포기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기도 했다.

군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일자리 컨트롤 타워 기능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추진체계는 부군수를 단장으로 경제진흥과장이 총괄하며, 고성군청 직원은 물론 관내 9개 기관·단체 339명이 참여, 공휴일 및 동절기 인력이 필요한 때에는 언제든지 참여하여 부족인력을 충당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5월 19일, 고성군청 소회의실에서는 참여 기관·단체 간 원만한 업무협조와 정보공유를 위한 『일자리 인력 풀(POOL) 운영 협약식』을 체결한다. 앞으로 고성군 일자리 인력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는 고성군청 경제진흥과 일자리창출팀(033-680-3738~3745) 으로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군은 새 정부의 제1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발맞춰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온 행정력을 집중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고성군은 기업체의 구인·구직을 위해 『찾아가는 취업상담실』을 운영하여 맞춤형 구인·구직을 돕고 있으며, 특히 소상공 기업체의 공휴일 단기 아르바이트 인력이 필요한 때에도 언제든지 신청하면 인력지원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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