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 금강유역환경청은 화학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물질분석을 위해 현장측정분석차량 내 분석기기(FT-IR)의 검량선 작성 및 분석 기법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현장측정분석차량은 비교적 확산속도가 빠른 기체상 물질에 대해 실시간 현장측정이 가능하도록 고성능 분석기기(FT-IR, GC/MS, UV-VIS, IC)를 탑재하여 제작되어, ‘15년 3월 전국 6개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에 보급됐다.

실제 표준가스를 측정하여 검량선 및 분석 기법을 개발하였기 때문에 기존 분석방식보다 더 정확한 물질분석이 가능해졌다.

이번 분석능력 고도화 작업은 기체상 사고대비물질 33종에 대하여 이루어졌으며, 이에 따른 분석방법(method) 및 매뉴얼 개발도 완료하였다.

이번 작업으로 화학사고 및 테러발생시 미지물질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한 분석으로, 사고대응의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이번 고도화 작업결과는 2017년 FIFA U-20 월드컵 개최(5.20~6.11) 이전에 한강유역환경청 등 다른 유역(지방)환경청과 공유하여, 유사시 화학사고·테러의 예방·대응 활동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각 지방청 분석기기 담당자와의 분석방법 결과 공유 및 설명회를 5월 17일 화학물질안전원에서 개최하였다.

이에 이경용 금강유역환경청장은 “이번 분석능력 고도화 작업을 통해 환경부의 화학사고·테러 대응 전문성을 높였으며, 앞으로 이러한 작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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