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환경일보] 김규천 기자 =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지난 16일 ‘2017년도 제1회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을 동대문구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일반회계 223억1200만원, 특별회계 49억5400만원으로 총 272억6600만원 규모이다.


구는 현안사업 위주로 구민의 입장에서 꼭 필요한 사업비만 적재적소에 편성해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했다. 추경예산안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방범용CCTV 성능개선,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구청사 증축 사업, 용두문화복지센터 건립, 중랑천 제방길 경관조명 설치 등이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오는 22일부터 내달 20일까지 열리는 동대문구의회 제271회 정례회에서 심의‧의결한다. 먼저 회기 첫날인 22일 제1차 본회의에서 추경예산안 제안설명을 시작으로 정례회 둘째 날인 23일부터 29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로 예산안 심사를 하게 된다.


이후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내달 7일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하게 된다. 특히 이번 추경예산안 재원으로 2016 회계연도 순세계잉여금 92억3255만1천원이 포함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전체 추경예산안 272억6600만원 중 약 34%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는 동대문구가 불요불급한 행사성 경비를 과감하게 삭감하고 긴축예산을 편성해 볼펜 한 자루, 복사지 한 장도 아껴 쓰는 등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다. 실수입액에서 실지출액을 뺀 재정수지가 흑자이면 다음 연도 순세계잉여금으로 반영하게 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앞으로도 재정상황을 수시로 파악하고 구정 살림을 알뜰하게 운영하는 등 지역 발전과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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