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이찬희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 이하 해수부)는 북극권 국가 대학(원)생과 국내 학생 간 교류 프로그램인 ‘제3회 북극아카데미’에 참여할 국내 참가자를 22일부터 내달 7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2015년부터 시행된 ‘북극아카데미’는 북극대학(UArctic) 소속의 대학(원)생과 국내 대학(원)생이 참가하는 북극 전문 교육프로그램이다. 북극이사회 옵서버(Observer) 국가 12개국 중 우리나라가 유일하게 해당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있으며, 매년 해외에서도 참가 희망자가 급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인다.

 

한편 북극대학(UArctic)은 180여 개 대학·연구기관으로 구성된 북극권 최대의 학술교류네트워크를, 옵서버 국가는 북극이사회에 의결권이 없으나, 모든 회의에 참석할 수 있으며 서면을 통해 의견 개진이 가능한 나라를 말한다.

 

오는 7월5일부터 15일까지 총 11일 동안 진행되는 ‘제3회 북극아카데미’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극지연구소 등 국내 연구기관에서 진행된다. 북극권 대학(원)생 참가자 20여 명과 국내 참가자 10여 명 등 30여 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국내외의 석학을 초청해 각국의 북극정책에 대한 강의 및 토론이 진행되며, 주요 연구기관과 시설을 방문하는 해양수산현장체험도 이어진다.

 

북극 아카데미를 수료한 참가자들에게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북극대학이 공동으로 수료증을 수여하고, 이메일 등을 통해 북극 관련 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한다. 아울러 우수한 성적을 거둔 수료자에게는 북극 관련 국제행사 초청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여 지속해서 교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대한민국 국적을 가지고, 국내외 대학(원)에 재학 중인 학생 누구나 지원 대상자다. 단, 영어로 진행하는 아카데미 특성상 영어 수업 수강이 가능해야 한다. 참가자 선발은 오는 6월7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한 후 서류심사 등을 거쳐 최종 10명의 참가자를 추려 발표할 계획이다.

 

지원 희망자는 ▷해양수산부(www.mof.go.kr) ▷한국해양수산개발원(www.kmi.re.kr) ▷극지정보종합서비스(www.koreapolarportal.or.kr)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받아 작성한 후, 접수처(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정책동향연구본부)로 방문 또는 우편 제출하면 된다. 문의 사항은 051-797-4764, 051-797-4768로 알아볼 수 있다.

 

해양수산부 최준욱 해양산업정책관은 “이번 북극아카데미를 통해 우리나라와 북극권 국가들 간 우호를 증진하고, 미래 북극 정책을 이끌어 갈 젊은 인재들 간 교류와 협력이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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