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고용패널조사 학술대회가 26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렸다.



[환경일보] 이찬희 기자 =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이재흥)은 2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2017 고용패널조사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알렸다.
 
지난 2002년 처음 개최된 고용패널학술대회는 이번에 16회째를 맞았다. 매해 대학과 연구기관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고용과 복지, 교육 등을 주제로 다양하고 깊이 있는 연구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주요 발표 논문은 ▷대졸자들은 왜 중소기업을 기피하는가? ▷대졸자 취업에 미치는 변인의 영향력 변화 분석 ▷대학 재학 중 근로와 노동시장 성과 ▷정부의 취약계층 청년 지원정책 효과 분석 등이다.


특히 ‘대졸자들은 왜 중소기업을 기피하는가?’ 주제의 논문은 경기대 강순희 교수와 고용정보원 안준기 연구위원이 대졸자직업 이동경로조사 자료를 활용해 대졸 청년 취업자들의 중소기업 기피 원인을 분석했다.


기초분석 결과에 따르면 대기업 임금을 100이라고 가정했을 때 대졸 청년층의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 상대임금은 79.8로, 전체 근로자의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 상대임금(51.3)에 비해 작은 격차를 보였다. 이어 논문은 로짓분석을 통해 대졸 청년층의 중소기업 기피 이유를 추정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청년‧대졸자, 노동시장 성과, 중고령자, 진로직업, 직무만족‧직무적성, 학생 등 14개 발표 분과로 나눠, 42편의 전문가 논문과 4편의 학생 논문 수상작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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