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이찬희 기자 = 미세먼지 문제가 꾸준히 사회적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 합의를 이루기 위한 대규모 시민 대토론회가 27일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된다.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등이 주최하고 공기청정협회, 맑은공기연맹 등이후원하는  이번 토론회는 30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최적의 미세먼지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논의의 장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적 합의와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취지의 이번 토론은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총 2시간 진행된다. 토론회가 진행되는 동안 안전 및 소음 문제 해결을 위해 세종로(세종문화회관 방향)가 전면 통제될 예정이다.

 

또한  토론회는 총 250여개의 원탁 테이블이 배치된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며, 토론자는 각자의 정책 우선순위와 함께 선택 동기에 대한 의견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어 전문 분석팀은 토론에 앞서 이뤄졌던 사전조사 결과를 취합하는 한편 실시간 의견의 흐름을 스크린을 통해 현장에서 보여준다. 이를 통해 토론 참가자들은 다양한 토론을 통해 자신의 의견이 전체 의사 결집과정에 반영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행사에 참여한 대기환경전문가들도 테이블에서 나오는 시민들의 의견을 전문가의 식견과 덧붙여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마련될 수 있도록 돕는다.

      

서울시 박원순 시장은 “원탁 토론에 참여한 시민들의 뜻과 해결방안을 모아, 서울시 자체 해결과제에 대해서는 보다 근본적이고 과단성있는 미세먼지 대책을 마련하여 추진해나갈 계획이다”며 “또한 정부에서 추진해야 할 사항은 신정부 정책과제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와의 협의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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