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에 설치된 그린힐링오피스 전경 <사진제공=한국도시농업>


[환경일보] 이찬희 기자 = 한국도시농업(이하 도시농업)이 최근 화두인 미세먼지 방지와 고용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그린힐링오피스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29일 알렸다.


실내환경 개선 사업인 그린힐링오피스는 실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관공서, 기업체, 은행, 병원 등에 자동물공급 화분을 임대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말한다.


도시농업은 침체한 원예농가와 원예산업의 활성화가 요구됨에 따라 농식품부의 원테이블 원플라워 캠페인과 함께 해당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1년차에 예산을 투입해 2년차 이후 신규 예산투입 없이 관리비 수익으로 신규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 사업이 초기에 자리를 잡을 경우 따로 예산을 편성할 필요가 없는 이점이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사업 1차연도에 필요한 1억8000만원의 사업비 중 정부가 1억800만원(60%)을 지원한다. 만약 정부가 1차연도만 예산을 투입하면, 2차년도 이후부터 예산 투입 없이 지속해서 2개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도시농업은 ▷실무환경 개선으로 업무능률 향상 ▷청년일자리 창출 ▷원예농가의 소득 증대 기여 등의 직접적 효과와 ▷사회간접 비용의 절감 ▷에너지 절감 효과에 의한 미세먼지 방지 ▷직원들의 정서함양 및 소통 유도 ▷경제 양극화 완화에 기여 등의 간접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도시농업은 먼저 소액의 예산으로 시범사업(1단계)을 집행한 후 그 결과를 보고 사업을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한국도시농업(주) 손용만 대표는 “대부분 시간을 실내에서 보내게 되는데 그만큼 실내의 환경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라고 전했다. 또한 해당 사업에 대해 “이러한 실내에 유해물질을 제거하고 적정습도를 유지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면서 고용까지 창출하는 비즈니스모델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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