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이정은 기자 = 환경부(장관 조경규)는 우리나라 물관련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상하수도를 포함한 물관리 분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논의하고 선진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물관리 선진화 정책포럼’을 매월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밝힌 물관리 일원화 방침에 따라 국토부가 맡고 있는 수량 관리가 환경부로 이관됨에 따른 후속조치로 풀이된다.

‘물관리 선진화 정책포럼’에는 한국상하수도학회, 한국환경공단,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한국상하수도협회, 지자체, 학계, 민간기업 등 공공기관‧산업계‧학계에 속한 물관련 전문가 총 130여명이 참가한다.

이 포럼은 ① 물분야 청년 일자리 창출 방향과 대학의 역할 확대, ② 물산업의 부가가치 확대전략, ③ 상하수도 분야 지속가능 발전 방향, ④ 물관리의 미래지향적 가치 및 원칙의 정립, ⑤ 4차 산업혁명과 물분야의 기술혁신 방향 등 5개 분과로 구성된다.

각 분과에는 학계, 전문 연구기관, 산업계 등에서 전문가 20여 명이 참여하여 매월 포럼을 열고 각 주제별로 논의를 통해 올해 연말까지 물관리 선진화 방향과 정책대안을 제시(2018년 상반기 종합보고서 발간 예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첫 번째 ‘물관리 선진화 정책포럼’이 6월2일 서울역 회의실에서 개최한다. 1차 포럼에서는 물관련 기반시설(인프라‧클러스터) 투자(매년 15조원) 대비 일자리가 감소하는 현상을 집중 분석하고 시설 투자를 일자리와 연계시키는 방안을 논의한다.

내수시장 중심의 저수익 구조가 고착화된 국내 물산업 분야를 기술혁신과 해외진출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며 상수도와 물관리 분야의 기술혁신 방향을 비롯해 제도적 기반 조성전략 등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환경부 조희송 상하수도정책과장은 “한국상하수도학회 등 물관련 전문가들이 주관하는 ‘물관리 선진화 정책포럼’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며 “포럼에서 제시하는 대안은 정책 실무에서 적극 활용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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