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행정자치부와 외교부는 정윤기 행정자치부 전자정부국장을 단장으로 서울시, 안양시, 한국지역정보개발원,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재정정보원 등 7개 기관으로 구성된 중앙·지자체 합동 전자정부 사절단을 12일부터 20일까지 페루와 브라질에 파견했다.

이번 사절단은 페루 총리실, 교통통신부 등 전자정부 관련부처 고위급 면담을 시작으로 페루 공무원교육원(ENAP)에서 전자정부 전수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페루 아레키파시 및 브라질 상파울루시 등지에서 총 7회에 걸쳐 전자정부 공동협력포럼 및 전문가 회의를 개최한다.

중남미 전자정부 협력사절단은 중남미 지역 전자정부 수출 확대를 위한 교두보 마련을 목적으로 행정자치부와 외교부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사업으로 2013년부터 매년 관계기관 합동으로 사절단을 구성해 파견했으며, 특히 이번 협력사절단은 기존 중앙정부 외에 지방정부로까지 협력대상을 확대해 전자정부를 활용한 도시문제 해결 방안을 중남미 지방정부에 제안하는 최초 행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협력사절단은 현지시간으로 13일~14일 양일간 페르난도 사발라 페루 총리와 한-페루 전자정부 협력센터 MOU를 체결하고 양국 전자정부 협력사업에 착수하는 한편 까를로스 발데즈 교통통신부 차관과 양국 간 전자정부 협력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아울러 페루 인사처 요청에 따라 페루 공무원교육원에서 실시한 중앙 및 지방정부 고위급 공무원 대상 전자정부 교육에서 한국의 재정계획시스템(D-brain), 도시교통시스템, 도시안전시스템 등을 강의하며 페루 공무원들의 열띤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15일부터 20일까지 협력사절단은 페루 제1도시인 리마시와 제2도시인 아레키파시 및 브라질 제1도시 상파울루시 등에서 중남미 지방정부 공무원들과 전자정부 공동협력 포럼을 개최하며 전자정부 협력 사업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사절단장인 정윤기 행정자치부 전자정부국장은 “이번 중앙·지자체 합동 전자정부 협력사절단은 중남미 지방정부와 전자정부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첫 걸음”이라면서 “이를 통해 구축된 지방정부와의 협력채널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전자정부 기술이 중남미 지역 곳곳에 확산되고 이를 통해 우리 중소 ICT기업들이 중남미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라고 말했다.


press@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