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이 14일 드론을 활용해 과학적인 공원 관리에 나선다고 밝혔다. <

사진제공=국립공원관리공단> 


[환경일보] 이찬희 기자 =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보환)은 접근이 어려운 산악 고지대나 해양 도서지역 등 국립공원 현장을 효과적이고 과학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국립공원 무인기(드론) 순찰대’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국립공원 무인기 순찰대는 광범위한 공원에 산재한 샛길과 위험지역, 접근이 어려운 해상·해안 국립공원 도서지역 등에 대한 순찰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하는 시범조직으로, 국립공원 특별단속팀과 무인기 운용이 가능한 직원으로 구성했다. 


이를 위해 지난 14일 지리산국립공원에서 ‘국립공원 무인기 순찰대’ 발대식을 개최하고 지리산국립공원 노고단, 성삼재, 화엄사 일원에서 무인기를 활용한 순찰 및 단속을 실시했다.


앞으로, 접근이 어려운 한려해상 등 해상·해안 국립공원 특정도서 지역의 취사․야영․해양쓰레기 투기 등의 환경오염 행위, 풍란 등 멸종위기종 무단채집 및 반출행위 감시에 집중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2014년부터 총 45대의 무인기를 도입해 전국 국립공원 사무소, 국립공원연구원 등에서 공원관리에 활용하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진범 환경관리부장은 “국립공원 지역에는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급경사지가 많다”면서 “무인기 등 첨단 순찰장비를 통해 과학적인 공원 관리를 위해 힘 쓸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시범적으로 운영되는 무인기 순찰대를 전담조직으로 편성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무인기 순찰대 발대식    <사진제공=국립공원관리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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