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15일 서울 은평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대강당에서 주한 외교단 환경협력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제공=한국환경산웝기술원>


[환경일보] 이찬희 기자 =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희)과 유엔산업개발기구(사무총장 리용)는 개발도상국과 환경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15일 서울 은평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대강당에서 주한 외교단 환경협력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는 유엔 산하기관으로, 세계 개발도상국의 산업개발 촉진과 무역역량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행사에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남광희 원장, 유엔산업개발기구 두정수 한국사무소 대표, 외교부 최재하 국제에너지안보과장을 비롯해 코스타리카, 케냐 등 15개국의 주한 외교단 22명이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유엔산업개발기구가 처음으로 공동 진행하는 환경협력 행사로, 주한 외교단을 대상으로 국내 환경정책과 환경기술 성과를 소개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

 

특히 피지와 르완다 대사관은 자국의 환경 현황과 환경개선 수요에 대해 직접 발표하고, 국제사회의 지원과 직접 투자를 요청했다.

 

또한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잠비아, 케냐는 주한 대사가 직접 행사에 참석해 국내 환경기업들의 해외 진출 성과 내용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워크숍 이후 참가자들은 국내 우수 환경시설 견학을 위해 하남시에 설치된 종합환경시설인 하남유니온 파크를 방문했다.

 

해외 환경사업은 정부나 지자체 위주의 대형 발주사업이 많아 발주처 관계자와의 네트워크 확대가 중요한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외교공관 대표들과 국내 기업들이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해외 진출 확대를 모색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 참여한 15개 국가 중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의 국가가 10개 포함돼, 최근 환경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프리카, 중남미 시장 진출에도 실질적인 지원 효과가 예상된다.

 

세계 환경시장은 2020년까지 1조3334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며, 포화상태에 이른 국내 환경시장의 돌파구로 해외 신시장 개척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남광희 원장은 “국내 환경기업들이 다양한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현지 협력 프로젝트를 발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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