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포럼, 기술‧융합서비스 워크숍 개최’, 1보에 이어>


[제주 대명리조트=환경일보] 김은교 기자 = KT 안우철 차장은 ‘GiGA Genie 중심 KT AI 서비스’를 소개하며 KT가 최근에 출시한 기가지니에 대해 얘기했다.


빅데이터 기반 최첨단 인공지능 서비스 실현

KT 안우철 차장

기가지니는 IPTV와 AI를 융합한 서비스로 TV 및 음악 감상‧스케줄‧홈IoT허브‧통화기능을 제공하고 있는 인공지능 단말기다. 기가지니 인공지능서비스는 사람과 대화를 주고받는 ‘감성대화’‧듣고 싶은 음악을 말하면 재생해주는 서비스와 같이 단순 청취 피드백만 하는 것이 아니라 TV를 통한 영상 서비스도 시작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외출 시 버스가 언제 오는지 등과 같은 교통정보를 TV를 통해 볼 수 있으며 단말기에 CCTV 기능을 부착해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KT 계열사 보안업체인 텔레캅에 호출, 상황을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안 차장은 표준어가 아닌 말들도 인식할 수 있는 자연어 처리기술과 넓은 빅데이터 기반의 답변 제공 능력, 영상통화 및 영상보안까지 최첨단 인공지능 기술로 만들어낸 기가지니의 융합기술을 설명한 후 “향후에는 조명 소등‧가스밸브 잠금 등 생활안전 제어부분에서 고객이 직접 앱 명령을 하지 않아도 고객의 생활패턴을 분석 및 판단해 자동 시행할 수 있는 서비스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일상에 귀기울이는 IoT, 사람중심 기술 실현

LG유플러스 김다림 팀장

LG유플러스 김다림 팀장은 IoT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들을 4가지 유형별 분류하고, 실제 체험스토리를 바탕으로 광고영상을 만들어 이웃들의 일상에 귀기울이는 인간중심적 IoT 기술, ‘IoT로 달라지는 삶’을 선보였다.

먼저 IoT 기술이 생활에 적용이 되면 일 때문에 아이와 떨어져있는 워킹맘들이 아이를 케어할 수 있고 주인과 떨어져 분리불안을 느끼는 반려동물의 불안감을 줄일 수 있으며, 혼자사는 싱글족들이 집안 상황을 자유롭게 운용할 수 있어 유용하다. 특히 IoT 기술을 적용하면 노령층을 위한 ‘부모안심’ 기술이 실현돼, 노쇄한 부모님의 생활‧안전 걱정이 줄어들 수도 있다.

김 팀장은 “IoT는 미래를 이끌어나갈 수 있는 핵심 중추 기술이기도 하지만 나와 가족‧주위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일상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참 고마운 기술이기도 한 것 같다. 향후 모든 서비스 기획이나 개발 및 마케팅도 사람을 위한 ‘사람중심’ 방향으로 향해 가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벤처‧중소기업 등에 다양한 IoT 기술 경험 지원

SK텔레콤 홍성범 매니저

SK텔레콤의 홍성범 매니저는 ‘개발 경험 혁신을 위한 Eco Framework’ 발표에서, ‘초연결시대’를 맞아 IoT 기술들이 곳곳에 노출되고 있지만 아직 양적으로 다양하지는 않다고 했다.

이와 같이 IoT 개발이 어려운 이유로는  IoT 관련해 너무나도 많은 솔루션과 플랫폼들이 존재하나 주도적인 기술표준이 없다는 외부환경과 대기업이 아닌 스타트업 기업‧벤처‧중소‧중견 기업은 그 특성상 IoT 서비스 개발을 위해 필요한 하드웨어‧네트워크‧서버‧어플리케이션에 이르는 기술인력이 전부 갖춰지기 어렵다는 내부환경, 마지막으로 보유한 기술에 대한 노출을 꺼려하는 기업 간 경쟁환경을 들 수 있다.

홍 매니저는 “이처럼 IoT의 다양한 기술 개발에 제한이 있는 IT 시장에서, SK텔레콤은 현재 IoT 관련 디바이스를 개발하고자 하는 개발사들이 무리없이 기술개발을 할 수 있도록 개발 단계별로 모듈화된 개방형 컴포넌트를 제공해 IoT 서비스 개발경험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하며 “파트너사들과 공동사업을 위한 기회도 많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IoT, 대기환경에도 적용해 체계적인 공기질 관리

(주)드웰링 전정환 대표

최근, 미세먼지 안전 여부가 뜨거운 관심사로 떠오르는 것과 관련해 대기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IoT 접목 기술도 소개됐다. ㈜드웰링의 전정환 대표는 기존 공기정화 시스템의 문제는 공기질의 측정‧정화 및 분석 등 체계적 관리가 가능한 공기질 통합관리 시스템이 부재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뢰할 수 있는 맞춤형 실내환경 개선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개발한 IoT 기반 실내공기질 통합관리 시스템 드웰라이저(DWELLIZER)를 어린이집‧장애인학교‧대학교‧병원 등에 배치, 각 시설의 특성에 맞는 센서 모듈화 및 오염원 분석을 통해 공기정화를 위한 체계적 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대표는 “실내공기질 통합관리 시스템이 전국 다중이용시설 공기질 관제센터 역할을 하면서, 시스템 내 센서 데이터에 대한 신뢰도 및 적정성 검증이 이뤄지면 국내외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관련 연구자료들은 환경 AI 플랫폼 기초 데이터로도 활용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kek1103@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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