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환경일보]김인식 기자 = 구리시(시장 백경현)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미국 캐롤턴시 청소년들이 구리시 청소년 가정에서의 홈스테이 및 한국문화체험을 위해 지난 7일 입국한지 12일 만인 19일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본국으로 귀국했다.


캐롤턴시 청소년교류 방문단은 청소년 12명, 인솔교사 2명 등 총 14명으로 지난 2010년 2월 청소년교류협약 이후 두 번째이며, 그동안 구리시는 지역의 우수인재 총 116명을 선발하여 캐롤턴시에서 홈스테이를 진행한바 있으며 당시 한국에 대한 현지의 관심이 증대함에 따라 그 연장선에서 이번 방문단이 구성되어 이루어졌다.


이들은 방문 기간 중 서울삼육고등학교, 수택고등학교에서 한국형 수업을 참관하고, 한국민속촌, 경복궁, 북촌한옥마을 등에서 한국의 역사와 전통 등을 느껴보는 체험활동을 펼친데 이어 각 가정에서의 홈스테이를 통해 한국 가정의 문화를 직접 경험해 보는 뜻깊은 기회를 갖기도 했다.

특히 지난 13일 구리시청소년수련관(관장 이문희)에 소속되어 활동하고 있는 댄스(TNT, 렌느, 록시, 마스크, EXIT, 베아트리스) 및 보컬동아리(허밍다원, 컨쉬트) 등 8개 팀이 참여하여 그동안 동아리 활동을 통해 갈고 닦은 실력들을 유감없이 펼쳐 보이는 우정의 흥겨운 공연으로 캐롤턴시 청소년들에게 잊을수 없는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하기도 했다.

방문단을 인솔한 뉴먼스미스 고등학교 김수현 선생님은 “일정 첫 날 부터 아이들이 빠른 적응력으로 모든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줘서 무척 뿌듯했고, 이 값진 경험이 아이들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구리시 모든 관계자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백경현 시장은 “지난 12일간의 일정 속에서 구리시와 캘롤턴시는 형제 도시로써 상호 우호관계 증진에 크게 기여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앞으로도 향후 양 도시간의 청소년교류가 더욱 확대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캐롤턴시는 미국 텍사스 주 북동부에 위치한 인구 약 12만여 명의 작은 도시로서 2006년 머니 매거진(Money Magazin)이 선정한 미국의 살기 좋은 도시 가운데 19위에 랭킹 된 안전하고 평화로운 교육도시로써 지난 2010년 자매결연협약 체결 이후 7년 연속 구리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홈스테이를 실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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