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관리공단은 6월 12일부터 18일까지 7일간여수 세계박람회장에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해양쓰레기 관리역량 강화 교육훈련’을 성공리에 개최했다.


[환경일보] 오성영 기자 = 해양환경관리공단(KOEM, 이사장 장 만)은 6월 12일부터 18일까지 7일간여수 세계박람회장에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해양쓰레기 관리역량 강화 교육훈련’을 성공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 해양환경관리공단, APEC이 주관하는 이번 교육훈련에는 유엔환경계획(UNEP)을 비롯한 국제기구와 APEC 각 국 정부기관이 참석했다.

미국, 중국 등에서 다수 기관이 참여한 이번 교육훈련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해양쓰레기 실태에 대한 정보 공유와 관리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교육생들은 주요국의 해양쓰레기 관리 정책과 연구 활동을 학습하고, 각 국의 해양쓰레기 현황을 공유하는 토론의 장도 가졌다.

교육훈련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청항선 승선, 폐유처리시설과 미세 플라스틱 연구소 견학, 해양쓰레기 모니터링 실습 등 다양한 현장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한국의 해양쓰레기 대응 기술을 전수했다.

장 만 해양환경관리공단 이사장은 “이번 교육훈련은 해양쓰레기 대응 관련 국제사회에서 한국 정부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하고, 지역 내 여러 국가들 간 해양쓰레기 대응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또한 “APEC 주요 회원국들이 배출하는 해양쓰레기가 연간 193만톤에 이른다”며, “APEC 회원국이 해양쓰레기 관리를 적절하게 할 경우 전세계 해양쓰레기의 45퍼센트 가량이 줄어들 수 있어 이들의 역량강화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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