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이정은 기자 =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취업자 수가 늘고, 실업률은 약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구직단념자 수가 늘어, 실제적인 실업률은 제자리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682만4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만5천명 증가했고, 고용률은 61.3%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3%p 상승했다.

<자료제공=고용노동부>



15~64세 고용률(OECD 비교기준)은 67.0%로 전년동월대비 0.7%p 상승했으며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3만4천명 증가, 고용률은 0.7%p 상승했다.

아울러 실업률은 3.6%로 전년동월대비 0.1%p 하락했으며 15~64세 고용률(OECD 비교기준)은 67.0%로 전년동월대비 0.7%p 상승했다.

<자료제공=고용노동부>

도매 및 소매업, 부동산업 및 임대업의 증가폭은 축소됐지만 건설업의 증가세 지속, 제조업의 감소폭 축소 등으로 인해 전체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37만5천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건설업(16만2천명, 8.8%), 교육서비스업(8만명, 4.3%), 부동산업 및 임대업(5만8천명, 10.3%), 도매 및 소매업(5만2천명, 1.4%)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운수업(-4만4천명, -3.1%), 제조업(-2만5천명, -0.6%), 금융 및 보험업(-2만명, -2.6%)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자는 20~24세, 30대, 40대 등에서 증가한 반면, 25~29세, 15~19세 등에서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2천명 감소했다.

이에 따라 실업률 역시 20~24세, 30대, 40대에서 올랐고 15~19세, 25~29세 등에서 하락해 전년동월대비 0.1%p 떨어졌다. 특히 청년층(15∼29세) 실업자는 전년동월대비 1만5천명 감소, 실업률은 0.4%p 하락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33만7천명(2.6%), 일용근로자가 13만명(9.0%) 각각 증가했고 임시근로자는 13만3천명(-2.6%)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가운데 자영업자는 5만1천명(0.9%) 증가한 반면, 무급가족종사자는 1만명(-0.9%) 감소했다.

한편 비경제활동인구는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로(9만 2천명, 4.4%), 쉬었음(4만명, 2.5%) 등에서 증가했지만 재학·수강 등(-12만4천명, -3.1%), 육아(-7만7천명, -5.8%), 심신장애(-2만2천명, -4.8%) 등에서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2만5천명 감소했다. 반면 구직단념자는 50만2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만2천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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