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은 7일 신용보증기금, 우리·국민은행과 ESS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ESS 협약보증대출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자료제공=한국에너지공단> 



[환경일보] 이찬희 기자 =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은 신용보증기금(이사장 황록)과 함께 에너지저장장치(ESS: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저장장치) 금융지원 활성화 업무협약을 우리은행(은행장 이광구), 국민은행(은행장 윤종규)과 각각 체결하고, 이에 따른 ESS 협약보증 대출 상품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ESS에 투자하는 중소·중견기업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ESS를 생산·판매(공급)하거나 구입·설치(수요)하는 중소·중견기업 및 개인사업자가 신청대상이다.


해당 상품을 이용하려면, 우리은행 또는 국민은행에 대출을 신청할 시, 에너지공단에 추천서 발급을 요청해야 한다. 이어 에너지공단은 ESS 생산·설치계획 등을 검토해 신용보증기금에 추천서를 발급한다. 


이후 추천서를 발급받은 신용보증기금은 대출금액의 90%까지 보증비율을 확대하고, 0.2%p의 보증료율을 차감하는 등 사업자의 보증부담을 줄이는 보증서를 발급해 준다.


여기에 우리은행 또는 국민은행은 사업자가 부담할 보증료의 0.2%를 3년간 추가 지원하고, 최대 1.0%p의 대출금리 우대조건을 적용해 ESS 사업자들을 위한 대출을 지원하게 되는 방식이다.


본 상품은 지난 2월, 에너지공단이 신용보증기금, 신한은행과 함께 협업해 추진한 국내 최초 ESS 보증 대출 상품인 ESS 플러스 협약보증 대출과 같은 조건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에너지공단은 현재까지 350억원 규모에 달하는 확인서를 발급했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우리은행 및 국민은행을 주거래은행으로 하는 사업자에게 자금조달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 강남훈 이사장은 “출력의 간헐성이 높은 신재생에너지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ESS의 투자여건 개선으로, 새로운 정부의 주요 에너지정책방향인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를 위한 기반이 구축됐다”며, “우리 공단은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과 기업의 고용유발형 신규투자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금융기관과의 공동협력을 통해 에너지신산업 금융·투자 활성화 및 인프라 조성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eanllichan@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