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국토지리정보원(원장 최병남)과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이시형)은 유라시아 지역 공간정보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우수기업의 공간정보 기술을 전하면서 해외진출을 위한 장을 만들었다. 유라시아 주요 14개국이 참석하는 ‘제3차 유라시아 공간정보인프라(이하 SDI) 콘퍼런스(2017. 6. 28.~30., 키르기스스탄)’에서 열리는 공간정보기업 로드쇼가 그것이다.

유라시아는 공간정보인프라 초기 구축단계인 지역으로 우리나라의 경험 및 기술을 수출할 수 있는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시장 확대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이러한 유라시아 국가들과 MOU를 체결해 공간정보 분야 정책협의체를 구성하고, 기술컨설팅 및 유라시아 SDI 콘퍼런스를 개최하여 각 국의 공간정보인프라 구축 현황을 공유하는 등 국내 기업의 유라시아 시장진출을 위한 창구역할을 수행해 왔다.

키르기스스탄에서 세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유라시아 SDI 콘퍼런스는 지난 `15년 한국이 주도로 개최된 뒤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에는 ‘유라시아 통합 공간정보인프라 구축을 위한 국가별 정책과 지역 간 협력’을 주제로 각 국 대표들이 함께 모여 다양한 안건에 대해 논의한다.

공간정보 기업 로드쇼에서 한국 대표단은 ‘위치기반 도시시설물 관리’, ‘오픈소스 기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등 주제발표와 토론을 통해 우리의 공간정보인프라 구축경험을 공유하고 기술력을 홍보할 예정이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이외에도 한국의 경험 전수를 지속적으로 요청해온 키르기스스탄 및 우즈베키스탄과 워크숍을 개최해 양국의 공간정보 주요 관심 분야 전문가·기업과 함께 컨설팅을 제공하고, 국내 기업의 주요 기술과 성과를 직접적으로 홍보할 수 있도록 전시부스 제공, 유라시아 공간정보 분야 담당자와 우리 기업의 만남의 장(Biz-meeting) 마련 등을 통해 회의 참석자들에게 한국의 선진 기술을 선보일 수 있는 노력을 다각화할 예정이다.

공간정보를 대표하는 국토지리정보원과 한국 공공외교를 대표하는 한국국제교류재단은 상호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의 유라시아 지역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해외 지역 일자리 창출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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