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항 해상 테러대비 훈련 현장



[태안=환경일보]박상현 기자 = 태안군이 충무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군민 안전을 위한 비상대비 태세 확립에 만전을 기했다.

군은 지난 22일 태안항 해상에서 실시된 테러대비 훈련을 끝으로 4일간의 ‘2017년도 충무훈련’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태안군에서는 22일 원북면 학암포 해상에서 김현표 부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와 국민안전처·충남도·태안해양경비안전서·국방과학연구소·지역 군부대 관계자 등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안해양경비안전서 주관 ‘항만방호·대테러 대비훈련’이 실시됐다.

참가자들은 테러세력이 지역 주요시설 폭파를 목적으로 폭발물을 소지하고 선박을 이용해 침투하고 있다는 가상 상황을 설정, 해경 함전선과 구급차, 구조 및 잠수장비 등 각종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실전을 방불케 하는 역동적인 훈련을 펼쳤다.

한편, 올해 충무훈련은 △계획 및 현장점검(1일차) △상황조치 훈련(2일차) △동원 훈련(3일차) △테러대비 훈련(4일차) 등으로 나뉘어 실시돼 태안군의 비상대비태세 확립에 이번 훈련이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계기로 비상사태 시 한 치의 허점도 없이 태안지역 주민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비상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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