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이정은 기자 = 2017년 4월 현재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상용+임시‧일용)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34만6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23만4000원)대비 3.5%(+11만2000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부터 4월까지 누계 월평균 임금총액은 355만3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9만5000원) 증가했다.

상용직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52만1000원으로 전년동월(341만6000원) 대비 3.1%(+10만5000원) 증가, 임시·일용직은 152만4000원으로 전년동월(144만3000원) 대비 5.7%(+8만2000원) 늘었다.

2017년 1~4월 물가수준을 반영한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실질임금은 346만1000원으로 전년동기(343만7000원) 대비 0.7%(+2만5000원) 증가에 그쳤다. 이는 2015~2016년 1% 미만이던 물가 상승률이 올해 들어 2%대로 상승하면서 실질임금 상승률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누계 실질임금 추이 <자료제공=고용노동부>



규모별로는 상용 5~300인 미만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06만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4.7%(+13만8000원) 증가했고 상용 300인 이상은 455만4000원으로 1.7%(+7만5000원) 증가했다.

300인 이상 증가율이 300인 미만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조선업 등 제조업 경기부진으로 300인 이상에서 초과급여가 감소하고 특별급여 상승이 둔화한 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임금총액이 많은 산업은 금융 및 보험업(539만8000원), 전기, 가스, 증기 및 수도사업(486만원)순이며, 적은 산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196만3000원),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204만1000원)순이었다.

상용 5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상용+임시‧일용)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67.5시간으로 전년동월(170.7시간) 대비 3.2시간(-1.9%) 감소했다.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73.2시간으로 전년동월 대비 3.5시간(-2.0%) 감소했고 임시·일용근로자는 108.4시간으로 전년동월 대비 2.9시간(-2.6%)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이 긴 산업은 부동산업 및 임대업(183.5시간), 제조업(181.9시간)순이며, 근로시간이 짧은 산업은 교육서비스업(141.4시간), 건설업(145.8시간)순으로 나타났다.

2017년 5월 마지막 영업일 현재,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종사자 수는 1701만4000명으로 전년동월(1665만5000명)대비 35만9000명(+2.2%) 증가했다.

상용근로자 수는 전년동월 대비 30만9000명(+2.2%) 증가, 임시·일용근로자는 4만7000명(+2.7%), 기타 종사자는 3000명(+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용근로자 300인 미만 사업체의 종사자 수는 전년동월(1413만1000명) 대비 34만명(+2.4%) 증가한 1447만1000명, 300인 이상은 전년동월(252만4000명) 대비 1만9000명(+0.7%) 증가한 254만3000명이었다.

300인 이상 증가율이 300인 미만 증가율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300인 이상 제조업 종사자 수의 감소(-1만9000명)가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300인 이상 제조업 종사자 수는 2015년 2월 전년동월 대비 감소로 전환한 이후 감소가 지속되고 있으나 올해 2월부터 4개월 연속 감소 폭이 줄고 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10만4000명, +7.3%), 건설업(+6만8000명, +6.5%), 도매 및 소매업(+4만8000명, +2.3%) 등에서 주로 증가했다.

모든 산업 중 종사자 수가 약 21%를 차지하는 제조업의 경우, 2016년에는 전년동월 대비 3만~4만명대로 증가했으나 올해 1월부터 2만명대로 증가 폭이 둔화되다 5월에는 1만7000명까지 증가 폭이 축소됐다.

이는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5000명)에서 전년동월 대비 감소가 지속되고 1월 이후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3만3000명) 감소 폭이 확대된 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2017년 5월 중 입직자 수는 74만2000명으로 전년동월(66만1000명) 대비 8만2000명(+12.4%) 증가했고 이직자 수는 71만2000명으로 전년동월(61만1000명) 대비 10만1000명(+16.5%) 증가하는 등 전체 노동이동이 확대됐다.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 입직자 수는 68만7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8만9000명(+14.9%) 증가했고 이직자 수는 65만9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0만5000명(+19.0%) 증가하는 등 노동이동이 확대됐다.

반면 상용 300인 이상 사업체 입직자 수는 5만5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7000명(-11.6%) 감소했고 이직자 수는 5만4000명으로 4000명(-7.5%) 감소하는 등 노동이동이 축소됐다.


입직자가 많은 산업은 건설업(23만명), 제조업(10만7천명)순이며, 이직자가 많은 산업도 건설업(20만8000명), 제조업(11만3000명)순이었다.

전년동월 대비 입・이직 등 노동이동이 확대된 산업은 건설업(입직 +7만7000명, 이직 +6만6000명), 도매 및 소매업(입직 +1만7000명, 이직 +2만5000명) 등이며 노동이동이 축소된 산업은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입직 -8000명, 이직 –4000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입직 -8000명, 이직 –2000명)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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