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자율주행차, 공간정보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실현된 가장 현실로 다가온 분야 중 하나가 ‘교통’이다. 아시아 국가들과 함께 우리나라 교통정책을 공유하고 달라진 세상에 어울리는 교통정책이 무엇인지 논의하는 아세안(ASEAN, 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 교통공무원 초청연수와 교통협력포럼을 개최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한-아세안 교통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이달 3일(월)부터 14일(금)까지 서울 등에서 연수를 실시하고, 12일(수)에는 서울 롯데 호텔에서 제8차 한-아세안 교통협력포럼을 개최한다.

아세안 교통공무원 초청연수는 우리의 우수 정책·기술 및 국가발전 경험 등을 공유함으로써 아세안 국가 공무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철도·물류·도시교통 및 토지보상 4개 과정에 총 121 명이 연수를 받을 예정이며, 각 분야별로 우리의 우수한 제도·정책·기술 강의, 시설 견학 등을 통해 우리의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고, 아세안 국가들이 직면한 문제점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도 진행할 계획이다.

교통협력포럼은 한-아세안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한다는 미래 비전 아래 지역 내 효율적인 교통체계 구축 및 연결성(Connectivity)을 증진하기 위해 ‘10년 이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에는 “아세안을 위한 제4차 산업혁명과 교통체계 구축 전략”이라는 주제로 열리게 되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교통체계 구축, 자율주행자동차, 제4차 산업혁명과 도시 체계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게 된다.

아울러 교통관련 우리 기업 설명회와 국가별 맞춤형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아세안 발주처와 우리 기업의 관계망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교통협력포럼에는 아세안 10개국 대표단 28명과 초청연수 참가자 등이 참석하는 등 국내외 인사 총 2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초청연수와 교통협력포럼이 참석공무원의 만족도가 높아 아세안 회원국 교통정책 발전에 도움이 되고, 이로 인해 한-아세안 간 협력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고, 인적 네트워크 또한 확대되어 한-아세안 간 연결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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