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김태홍 기자 = 제주자치도는 청정과 공존이 어우러진 제주곶자왈도립공원의 자연생태계와 경관을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도록 ‘가상현실(VR) 체험서비스’ 제작한다고 3일 밝혔다.

가상현실(VR)은 시청각 등 감각을 통해 컴퓨터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내부에서 현실과 유사한 환경의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기술이다.

제주곶자왈도립공원 가상현실(VR) 체험서비스는 거동이 어려운 노약자, 장애인 및 시간 제약 등으로 직접 체험할 수 없는 도민, 관광객에게 제주도의 대표 자연자원인 곶자왈의 다양한 식생, 지질 및 동·식물의 영상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또한, 도립공원의 가치 있는 자연자원과 생태관광이 첨단 정보통신 기술인 VR과 결합된 새로운 탐방문화 형태를 창출할 수 있는 좋은 시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상현실(VR) 체험서비스는 도립공원 홈페이지, 체험 앱으로 체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구동 기기(HMD, Head Mounted Display)를 통해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게 된다.

특히, HMD(Head Mounted Display) 통해 제주곶자왈도립공원 5개 주요코스(오찬이길, 빌레길, 한수기길, 테우리길, 가사낭길)를 탐방하고 있는 것처럼 고개만 돌리면 어느 방향으로든 볼 수 있는 360도 동영상으로 만들어지며, 해설과 함께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가상현실(VR)’ 콘텐츠로 제작한다.

이번 제작되는 가상현실(VR) 영상은 체험 앱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구동 기기(HMD) VR장비에 연결하면 한층 실감나는 체험이 가능하도록 내년에는 제주곶자왈도립공원 탐방안내소에 구동 기기(HMD) VR 장비를 지원하는 체험시설을 설치하여 오프라인 체험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앞으로도 탐방에 제한이 따르는 해양도립공원의 섬과 해양 자원 등을 주제로 다양한 도립공원 가상체험 콘텐츠를 제작하여 가상현실(VR) 체험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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