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하 2층에서 ‘제주 어멍들의 수다(手多)’행사를 열고, 농가수제품과 제주 특유의 갈옷 및 천연염색 등 6차 산업 제품 홍보 ․ 판매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기술원은 지난해 서울 인사동에서 천연염색 제품 전시․홍보 행사에 이은 두 번째 행사로 소비자들과 직접 만나 제품 설명과 함께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판매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도농업기술원에서 6차산업 활성화를 위해 육성하고 있는 농가수제품 ‘수다뜰’ 사업장 45개소와 제주시․서귀포시 천연염색연구회가 참여한다.

주요행사는 여성농업인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이용하여 손수 만든 6차 산업 수제품인 감귤과즐, 감귤꿀, 수제요구르트, 수제소시지 등의 가공품과 흑보리쌀, 건고사리, 메밀가루, 감귤 등의 농산물을 방문 고객들에게 즉석에서 시식하고 판매하여 새로운 판로 확보와 함께 도내 농특산물 우수성을 함께 알릴 계획이다.

또한 제주전통염색법인 감을 이용한 천연염색 의류, 침구류, 소품류, 염색원단 등 70여종을 전시․판매하며, 제주감염색 손수건 문양찍기 체험 행사도 진행한다.

그리고 제주 전통 감염색 과정 및 농가수제품 ‘수다뜰’ 홍보영상을 행사기간 동안 상영하여 청정 제주를 알리고, 도시민들과의 만남으로 신뢰 형성 및 지속적인 교류의 기회로 만들고자 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농업과 연계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소규모 6차 산업 사업장을 육성하고 농가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판매전을 열 계획이다.

고영희 수다뜰협의회장은 ‘이번 홍보․판매전을 통해 도내 우수 제품을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새로운 고객 확보로 소득증대는 물론 여성농업인들이 자신감을 고취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kth6114@naver.com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