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이중환 서귀포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7명은 최근 중국 교류도시와의 관계발전을 위하여 진황다오시, 싱청시, 충밍구 3개 도시를 방문했다.

12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중국 내 교류도시 등과 경제, 관광, 정책, 인적교류 등 교류를 다변화하고 우의를 다지기 위해 이루어졌다.

시는 서귀포시 상공회원(회장 양광순)과 하북성 진황다오시를 방문하여 양 도시 간 경제교류 협의 및 진황다오한인회와의 간담회 등의 시간을 가졌다.

진황다오시(시장 장루이슈)과의 간담회에서는 양 도시 간 경제교류의 중요성을 공유, 청정제주의 원료로 만든 화장품 등에 대한 수출 설명과 함께 향후 민간 차원의 무역교류를 위한 환경 조성, 기술무역 등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2016년에만 4,0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진황다오시에 제주돌하르방을 2기를 설치하기로 협의하였다. 이를 통해 진황다오시를 방문하는 중국인들에게 제주를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진황다오한인회(한상회) 회원과의 간담회에서 중국 내 한국기업들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또 요녕성 싱청시(시장 위엔구워시앙)를 방문, 싱청시장 및 당서기(쟈요지아펑)과의 교류 간담회에서 양 시가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우수사례는 상호 벤치마킹하기 위해 공무원 상호파견 등 인적교류와 제23회 서귀포칠십리축제 초청에 대하여 협의했다.

특히, 국가와 알리바바 중국 e커머스 전문업체가 공동합작한 1688 산업원을 방문, 향후 서귀포지역 화장품 등 특산품을 홍보·판매하는 데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이어 상하이 충밍구(구장 리쩡)을 방문하여 충밍구의 산림원을 방문하고, 향후 교류방향을 협의하였다.

충밍구는 상하이에서 1시간 거리에 위치한 곳으로, 우호협력방안을 협의하기 위하여 지난 4월 관계공무원 및 기자단이 서귀포시를 방문하기도 했다.

충밍구는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동탄조류 국가급자연보호구 등이 있어 상해시 차원에서 숭명생태섬 프로젝트가 추진 중에 있다.

향후 양 시는 높은 지리적 접근성을 활용한 청소년 홈스테이사업, 도시계획·생태 등에 대한 정책 벤치마킹과 상하이 시민들의 주말 관광지인 점을 활용한 상호 관광홍보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한중수교 25주년을 맞이한 시점에 이루어진 이번 방문은 중국 교류도시로부터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고, 향후 경제, 관광, 정책, 인적교류 등 교류를 다변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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