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이정은 기자 = 원·하청이 함께 안전보건 관리에 힘써 차별 없는 안전일터를 만든 사업장이 있다.

원청(모기업)인 동국제강㈜ 인천공장은 협력업체와 동반 성장을 추진하기 위해 정부의 원·하청 공생협력 프로그램에 참여해 위험시설 방호망 설치 등 작업환경 개선에 약 5억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등 7개 협력업체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구축을 도왔다.

그 결과 협력업체 7개소는 위험성평가 우수 사업장으로 인정받아 산재보험료를 최대 20%까지 감면 받을 수 있게 됐다.

이 프로그램은 원청 주도로 협력업체와 함께 프로그램을 수립·시행해, 협력업체에 대한 인적·물적 지원을 통해 협력업체의 산재예방 및 안전보건관리 수준 향상을 이뤄 안전보건 격차를 해소하고자 하는 제도로, 2012년부터 추진하여 991개 모기업과 8524개 협력업체가 참여했다.

서비스업 분야에서 롯데쇼핑(주) 롯데마트 익산점은 마트 환경미화 등 4개 협력업체와 함께 공생협력단을 구성해 작업장 내 유해위험요인을 함께 발굴하고 약 4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함께하는 작업환경을 만들었다.

근로자와 함께 안전일터를 만들어가는 지방 중소기업 우수사례로는 경북 영천시 채신2공단에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현대자동차 2차 협력업체 ㈜스템테크는 2012년부터 근로자 36명과 함께 독자적으로 정부의 위험성평가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 위험시설 개선에 약 1억5천만원을 투자해 2015년 이후부터 다시 무재해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제50회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에서 원·하청 공생협력 등 다양한 산재예방 수범사례가 발표됐고, 동국제강(주) 인천공장 등이 우수 수범사업장으로 선정됐으며 이번 발표대회를 통해 소개된 각 기업의 우수사례들은 안전보건공단 홈페이지 및 공식 SNS(블로그, 페이스북 등)를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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