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이정은 기자 = 환경부(장관 김은경)와 국립환경과학원(원장 박진원)은 7월 12일과 20일, 21일에 경기도 가평군 조종천 일대에서 서울시 초·중·고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수생태계 현장체험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하천 현장에서 학생들이 직접 수생태계 건강성 조사와 평가를 체험해 수생태계 학습 기회를 얻고, 국립환경과학원과 서울시 교육청이 학생들에게 미래 환경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체험학습의 경우 95명이 참여했으며 교육 만족도가 4.8점(5점 만점)으로 나타나 학생들의 호응이 좋았다.

올해 교육은 부착돌말류,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 어류 등 물속 생물을 비롯해 물가의 환경에 대한 조사·평가를 주제로 실시되는 이론 강의와 수생생물을 현장에서 직접 채집·분류하고 건강성을 평가해 보는 현장체험학습으로 진행된다.

한편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하천·호소 등 공공수역의 수생태계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2008년부터 수생태계 건강성을 조사하고 있다.

수생태계 건강성 조사는 하천, 하구, 호소 등의 수생태계 건강성 현황과 변화 추세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생태계 복원정책 수립, 생태하천 복원사업에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수생태계 현황, 건강성 상태 등 건강성 조사 결과는 물환경정보시스템(water.nier.go.kr)에 공개하고 있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지속적인 수생태계 현장체험 학습 개최를 통해 학생들이 미래 수생태계 환경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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