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이정은 기자 =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국내에서도 위와 같은 도로의 상공 및 지하를 활용할 수 있는 창의적인 공간활용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7월14일부터 10월13일까지 ‘도로 공간의 입체적 활용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도로 상공에 구름다리 형태의 주택을 짓거나, 좁은 골목길 지하공간들을 연결하여 새로운 문화 공간을 조성하는 등 그간 활용도와 관심이 낮았던 도로 상·하부 공간을 활용하는 아이디어라면 무엇이든 제안이 가능하다.

네덜란드 큐브하우스 <사진제공=국토부>

국토교통부 전형필 도로정책과장은 “도로 공간의 입체적 활용을 위한 제도를 마련하는 과정에서 이번 공모전을 통해 정책적 시사점을 찾아 완성도를 높이고 추후 활용 가능한 사례를 폭넓게 발굴하기 위한 것”이며 “공모전뿐만 아니라 공청회 등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할 수 있는 방안들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모전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여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일반제안 방식 외에 사업 타당성, 지역여론 등을 추가 분석해 제안하는 전문제안 방식을 둬서 참여자들의 여건에 맞게 선택의 폭을 넓혔다.

그 외에 광역·기초지자체, 공공기관, 단체도 희망할 경우 1년의 기한 내에서 아이디어 제출이 가능하며 다만 시상대상에서는 제외된다.

작품 접수는 7월14일부터 10월13일까지 국토연구원에 마련된 공모전 사무국에서 인터넷(www.3droadcompe.co.kr)으로만 받으며, 공모 참여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홈페이지 또는 사무국(044-960-0253, 3droadcompe@krihs.re.kr)을 통해 교통·토지 등 관련 정보가 제공된다.

최종 수상자는 11월에 발표되며 수상자에게는 상장(국토교통부장관상 6점 등 총 18점)과 상금을 수여한다. 시상 규모는 총 8700만원 규모로, 일반제안과 전문제안으로 구분해 분야별 대상 수상자에게 각각 500만원과 2000만원의 상금을 함께 수여한다.

press@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