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암정복 국제세미나 개최

차세대 암치료 기술 각광 받는 중입자선 암치료

부작용 최소화한 맞춤형 新 수지상세포 기술 소개

 

중입자선 암치료와 新수지상세포 암백신치료를 주제로 열린 ‘제6회 암정복 국제세미나’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 15일 오후 2시 열린 세미나는 코엑스 D2홀 내 MBN 암&건강박람회 이벤트 존을 가득 채워 차세대 암치료 기술로 각광받는 중입자선 암치료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반영했다.

세미나에 앞서 진행된 ‘제1회 암 정복 희망수기 시상식’에서는 암극복 의지와 희망을 갖고 투병 중인 암 환자의 이야기를 나눈 2편을 선정해 시상했다. 선정된 2명에게는 중입자 치료 기회를 무상 지원하는 혜택이 제공된다. 5년째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는 수상자는 “치료기간이 힘들었지만 포기하면 안된다, 이길 수 있다는 자기암시와 꾸준한 운동을 통해 현재를 이기고 있다”고 하며 긍정적인 마음이 지금의 좋은 결과를 만든 것 같다는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어 진행된 초청 강연에서 츠지이 히로히코 입자선 암클리닉센터 원장(前 국립 방사선의학종합연구소 센터장)은 ‘현존 최고의 암 치료 기술 중입자선 치료’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그는 “중입자선 치료는 입자가속기 내에서 탄소입자를 빛의 속도의 80%까지 가속해 에너지 감소 없이 체내 25㎝ 깊이까지 침투해 암을 치료하는 기술로 이는 X선의 12배, 양성자선의 3.2배 강도”라 설명했다. 또, 정상세포 손상없이 암세포만 사멸하는 것이 특징으로 무통증, 무절개 치료로 부작용이나 후유증이 없고, 1회 20~30분 정도 소요되며 최소 1회에서 최대 12회 치료만으로 암세포가 사멸될 수 있으며 치료 후 바로 사회로 복귀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중입자선 치료의 대상이 되는 범위는 상급의료기관에서 암진단을 받은 환자, 최소 1년 이내 대상 부위에 대한 방사선 치료이력이 없는 환자, 최대 직경이 15㎝를 넘지 않는 병변을 가진 환자, 사진상에서 평가 가능한 단발성 고형암을 가진 환자. 약간의 국소전이 가능한 환자다.

현재 일본 국립방사선의학종합연구소(NIRS)에서는 1년에 약 1,100명 정도의 암환자만 치료하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 환자들에게 열려있는 치료의 문은 그리 넓지 않다. 이를 해결하고자 중입자치료지원센터코리아는 일본 중입자선암치료환자지원센터와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국내환자들이 보다 빠르고 편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치료연계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고토 마사시 일본 국립 방사선의학종합연구원 두경부 종양과장은 외과적 수술이 불가능한 전이암환자도 치료할 수 있는 환자맞춤형 신(新)수지상세포 암백신치료를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

외과적 수술이 불가능한 전이암환자도 치료할 수 있는 환자맞춤형 신(新)수지상세포 암백신치료를 주제로 강연을 이어간 고토 마사시 국립 방사선의학종합연구원 두경부 종양과 과장은 미세잔존하는 분자상태의 암까지 찾아 공격하는 신 기술을 소개했다. 그는 “환자 본인의 면역세포를 추출해 개인 맞춤형 백신을 제조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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