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교육기회 마련할 것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한옥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자긍심 고취를 위해 지난 7월5일부터 15일까지 10박 11일 일정으로 대학생 한옥캠프를 실시했다.

올해 행사는 대학생 30명이 참여해 ‘신규 조성 한옥마을 부지 내 현대한옥 설계’란 주제로 경북 안동대학교 캠퍼스에서 진행됐다.

교육내용은 한옥 이론과 설계과정을 비롯해 인근 우수 한옥문화자산에 대한 현장 답사 등으로 전통건축의 우수성을 이해하고 창의적으로 해석할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구성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캠프를 참여한 건축전공 대학생들은 우리나라 대학 건축학과의 한옥관련 교육 프로그램이 부족하고, 대부분이 현대건축 위주로 이루어져 있는 현실에서 집중적인 한옥 교육을 통해 한옥에 대한 깊이 있는 소양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이와 같은 한옥교육에 대한 다양한 배움의 장이 더 많이 마련되기를 바란다는 설문결과가 대부분이었다.

아울러 적극적인 수업참여와 창작의지 발휘를 통해 우수한 교육 이수성적을 받은 학생(팀)들에게는 국토교통부장관상 등을 시상해 학생들의 노고를 공유하기도 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한옥캠프가 우리 건축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참여 학생들의 진로탐색에 도움이 되는 만큼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기획하여 지속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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