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문암생태공원 정화 등 자발적으로 나서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20일 이른 새벽, 200여 명의 생활공감 모니터단이 전국 각지에서 충북 청주시로 집결했다.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청주 일대 피해상황 소식을 접하고 자발적으로 수해극복에 나선 것이다.

이들은 생활공감 모니터단 충북 대표가 모니터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학생들이 교복도 없이 등교하는 등 피해상황을 올리며 도움을 호소하자 전국 각지의 모니터단들이 이에 화답해 즉석에서 ‘수해복구 모니터단’을 결성했다.

이날 모인 200여 명의 모니터단은 청주시 문암생태공원 피해지역을 청소하고 소독 및 양수기 활용 고인 물 제거 등의 활동을 했다.

이번 7월 20일 봉사활동은 긴급하고 촉박한 공지기간으로 인해 전국 3,800여명의 모니터단 중 200여명만이 참여할 수 있었으나 모집 종료 이후에도 SNS에 각지 모니터단의 봉사참여 요청이 빗발치고 있어 향후 2차, 3차 복구활동이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행정자치부(장관 김부겸)는 이러한 자발적인 모니터단의 적극적 봉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청주시까지의 교통편 제공 등 지원을 요청했다. 각 지방자치단체도 취지에 공감하여 모니터단을 적극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2017년 4월 출범한 제6기 생활공감 모니터단은 전국 243개 지자체에서 3,800여명의 모니터단원이 정책제안, 국정 및 지역 주요정책 모니터링, 지역 내 나눔·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이번 홍수피해와 같은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 오면 적극적인 자원봉사, 재능기부로 솔선수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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