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바이오매스조림·가공·이용 양국 협약, 신기후체제 대응 신재생에너지 확보 선도

한국임업진흥원, 한국동서발전, 인도네시아 국영 영림공사의 기관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목재바이오매스 조림, 가공 및 이용에 관한 MOU를 체결 했다. <사진제공=한국임업진흥원>

[환경일보] 김은교 기자 = 한국임업진흥원(김남균 원장, 이하 진흥원)과 한국동서발전(김용진 사장, 이하 동서발전)은 인도네시아 국영 영림공사(Denaldy Mulino Mauna 사장, 이하 영림공사)와 7월13일 여의도 산림비전센터에서 목재바이오매스 조림·가공 및 이용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15년 12월 파리협약에 따른 신기후체제 대응,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확보 및 이용에 양국 간 대표 공공기관들이 바이오매스 일관화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는데 큰 의의를 가진다.

 

또한,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인 가공 부문의 민간 참여를 개방해 모범적인 민관협력 사업이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인도네시아 내 바이오매스 조림지 적합성 평가·바이오매스 발전설비 건설 상호 협력 등 기존 조림사업에 한정됐던 틀에서 벗어나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임산업과 에너지산업이 연계하도록 해 최신 트렌드인 융·복합 사업에 대한 큰 틀을 만들었다.

 

진흥원과 영림공사는 이미 2013년부터 인도네시아 스마랑에 2000㏊ 규모의 목재바이오매스 조림지를 조성하는 협력사업을 수행해 오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조림지를 2만㏊까지 확대해 신재생에너지 원료 생산에서 가공 및 이용에 이르기까지 모든 관계 전문기관들이 참여할 수 있는 규모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는 계기를 만들게 됐다.

 

더욱이, 동서발전은 진흥원 및 영림공사와 협력을 통해 인도네시아 내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에 대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우리나라의 우수한 바이오매스 전용 발전시설 노하우를 외국에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성과도 거뒀다.

 

김남균 원장은 “이번 3자 간 이루어진 협약은 양국 간 산림 분야 협력사업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결과물의 하나일 뿐 아니라 양국 간 대표적인 모범사업으로, 더 나아가 바이오매스 사업의 세계적인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과 지원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히며 “이번 협약을 통해 성공적으로 수행된 사업모델을 민관부문에 보급해 우리나라 임산업과 에너지산업 간 더욱 큰 협력 사업들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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