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성인 대상의 본격 코믹 과학 추리극 ‘SCIENCE NIGHT LIVE – LiAr(라이어)’가 7월 22일(토), 8월 26일(토) 각 16시, 19시(하루 2회 공연) 대학로 한양레퍼토리씨어터에서 막을 올린다.

현직 연구자들로 구성된 과학 커뮤니케이터들이 모여 만들어가는 이번 연극의 부제인 LiAr(라이어)는 Lithium(Li)과 Argon(Ar)의 합성어이며 Liar라는 단어가 주는 의미 또한 중의적으로 담고 있다.

과학과 문화를 융합시킴으로써 대중들이 과학에 갖는 어렵고 딱딱한 이미지를 해소하고, 보다 친숙하고 신선하게 과학을 선보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이 공연은 작년 ‘SCIENCE NIGHT LIVE – 밤과 과학 사이’에 이어, 이번엔 소극장 공연을 통해 보다 혁신적이고 파격적인 방법으로 과학의 재미를 알리고자 한다.

‘SCIENCE NIGHT LIVE – LiAr’는 과학에 열광하는 한 청년의 일상에서부터 시작된다. 과학에 빠져 사느라 여자 친구에게 차이기 일쑤인 청년을 돕기 위해 과학요정 사이언스웩이 청년과 주변인들을 밀실로 초대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을 그리고 있는데, 누가 누구를 속이며 밀실에서의 탈출을 꾀하고 있는지에 집중한다면 좀 더 흥미로운 관람이 될 것이다.

‘SCIENCE NIGHT LIVE – LiAr’는 일반적인 기본 연극들과 큰 틀은 같이 가되 분명히 차별화되는 특색을 가지고 있다.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밀실 탈출을 위한 미션이 주어지는데, 이 때 과학 커뮤니케이터들이 직접 밀실 안에 갇혀있는 인물을 연기하며 본인들의 장점을 활용해 탈출 방법을 제시한다. 때로는 주기율표와 뉴턴 법칙에 대한 힌트가 주어지기도 하고, 분자 모양과 화학작용을 통한 퀴즈들이 이어지기도 한다.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지루하고 무겁게만 느껴지는 주제들이 이 공연 안에서는 그저 유쾌하고 즐겁게 받아들여진다. 이것이 한국과학창의재단이 발굴, 양성 중인 현직 과학자들이 직접 만들어내는 연극 LiAr만의 특별한 무기이자 독특한 아이덴티티가 된다.

새로운 문화에 대한 포용력을 지닌 젊은 과학 커뮤니케이터들 답게 공연을 꾸리는 과정에서 역시 다양한 매체 및 장르에 재능을 보이며 직접 무대 위를 종횡 무진한다. 일반적으로 머릿속에 떠오르는 따분한 과학자들의 이미지에서 탈피, 감각적이고 자유로운 과학인의 모습을 마음껏 펼칠 예정이다. 

대중들이 과학을 놀이처럼 즐겼으면 좋겠다는 한 과학자의 이야기처럼 이 작품은 우리의 일상 안에 과학이 얼마나 세세하게 스며들어 있으며 그것이 생각보다 우리의 삶에 즐겁고 재미있게 적용되고 있음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연극을 관람하며 나 또한 밀실에 갇힌 과학자가 되었다고 상상해본다면 보다 생동감 있고 흥미롭게 공연에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


공연의 말미에는 신나는 음악 공연도 준비 되어 있다. 과학 커뮤니케이터들이 직접 쓴 가사로 이루어지는 무대는 오감을 만족시키는 짜릿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한 여름 무더위를 날릴 새롭고 특별한 공연 ‘SCIENCE NIGHT LIVE – LiAr’는 비싼 값을 지불하고 듣는 강연보다도 훨씬 유익하고 재밌는 이야기를 피부로 느끼며 체험할 수 있다.

해당 공연 티켓은 티켓몬스터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노 쇼(No-show)를 방지하기 위해 소정의 비용을 받지만, 본 공연은 비영리 목적으로 예매 관람객에게는 공연 당일 현장에서 티켓 가격에 상응하는 기념품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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