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강원도 인제군은 최근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전국대회를 유치해 지역 상인들에게 활력소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열리는 「2017 I-리그 여름축구축제(전국유소년축구대회)」는 선수 200팀 약2,33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이에 인제를 방문하는 선수와 임원, 학부모, 심판 등 체육대회를 위한 등방문객이 개회식 첫날 3천명에 이른다.

군은 이번 대회 기간 동안 지역 상 경기 활성화를 위해 작년과 차별화된 지역 경기 활성화 방침을 내놓았다.

작년에는 선수들에게 지정 경기장에서 단체 급식을 하게 하였으나, 올해는 중식을 경기장 주변의 음식점에 팀별 자율 급식을 하도록 하여 6개 읍면의 경기장 주변 식당의 이용률을 높이고자 하였다.

또한 축구와 교육, 문화 체험이라는 일석이조의 가족 단위 축구잔치를 통해 참가선수들뿐 아니라 가족들의 방문을 유도하기 위하여 가족운동회 및 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새로운 형태의 문화 축제를 마련하였다.

특히 체육대회를 위해 인제를 찾는 임원, 심판, 학부모 등은 인제읍과 북면 소재지 숙박업소의 이용을 의무화 하였으며, 대한축구협회는 참가비 중 일부(18백만원)를 인제사랑상품권으로 구입하여 대회기간 각 팀별로 경기 체류를 위한 부대비용으로 사용하도록 하였다.

군은 지난 7월“2017 전국 하계 대학생 유도선수권대회”,“제2회 내린천배 전국 사회인 야구대회”를 통해 1천명을 유치하였으며, 오늘 개막하는“2017 I-리그 여름축구축제”와 28일 개막하는“2017 대통령배 전국 중고배구대회”참가를 위해 선수와 학부모 등 약 4,500명이 다녀간다. 

7월 한 달 간 약 5,500명이 인제지역을 찾아 지역 상인들이 이들을 반기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앞으로 21개의 대회를 유치할 계획이며, 체육경기를 통한 직접적인 경제적 효과와 함께 스포츠 메카 인제의 이미지를 상승하는데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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