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체크부터 진료까지 원스톱 지원 ‘시민건강관리센터’ 운영

영등포구 보건소가 주민들에게 통합적이고 지속적인 만성질환 예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보건소 2층에 ‘시민건강관리센터’를 조성하고 7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환경일보] 오성영 기자 = 고혈압,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은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과 지속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보건소가 주민들에게 통합적이고 지속적인 만성질환 예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보건소 2층에 ‘시민건강관리센터’를 조성하고 7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센터는 구민 건강수명 위협의 주범인 만성질환관리 서비스 향상 및 보건소 환경개선을 통한 이용자 편의향상을 위해 지난해 서울시에서 공모한 시민건강관리센터 시범 운영사업에 참여하여 선정되면서 마련됐다.

지난 6월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308.73㎡ 면적의 시민건강관리센터는 기존에 1,2층으로 분리돼 있던 내과와 대사증후군관리센터, 금연클리닉 등을 2층의 한 공간 안에 재배치하여 유기적으로 통합하고 의료진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공간은 건강관리서비스와 이용자 만족도 향상을 위해 주민친화적 디자인을 도입, 대사증후군관리와 영양․운동․금연상담, 진료 등 만성질환 관리와 이용자의 통합서비스제공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했다.

‘시민건강관리센터’는 의사가 기본 검사와 설문지를 바탕으로 주민의 개인별 생활습관과 건강상태를 꼼꼼히 분석해 혈압, 혈당, 비만,흡연 등 건강위험요인을 개선하는 건강관리계획을 세워 지속적으로 관리해주게 된다.

의사와 일대일 상담부터 운동, 영양, 금연 등 건강관리에 필요한 복합적인 서비스를 한곳에서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0세 이상 구민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고, 주민들의 편의를 고려해 예약제로 운영된다. 문의사항은 영등포구보건소로 하면 된다.

구는 우선 8월 말까지 시범운영기간을 거친 후 향상된 구민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만성질환의 80~90%는 생활습관 개선으로 예방이 가능하다.”며 “구민들이 영등포구 시민건강관리센터를 통해 올바른 생활습관을 가지고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해 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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