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0~8.31까지 만3세~7세 취약계층 아동 20명 대상

영등포구가 3세~7세까지 취약아동 20명의 겨울철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해 한방패치와 한약을 지원하는 ‘동병하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환경일보] 오성영 기자 = 영등포가 취약계층 아동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3세~7세까지 취약아동 20명의 겨울철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해 한방패치와 한약을 지원하는 ‘동병하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동병하치(冬病夏治)’란 감기, 천식, 비염 등 겨울의 병을 여름에 치료하면 예방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한방요법으로 드림스타트 아동의 면역력을 키워 건강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보호자를 동반한 아동은 7월 10일부터 8월 31일 사이 7~10일 간격으로 총 3 차례에 걸쳐 지정 한의원을 방문하면 된다. 아동 개별적으로 상담과 진료를 실시한 후,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삼복첩(한방패치)을 부착해준다. 첫 번째 진료가 끝나면, 10일 동안 하루 1팩씩 복용할 수 있는 생맥차도 무료로 배부한다.

삼복첩(한방패치)은 폐, 기관지 등 호흡기 강화를 위해 혈자리에 부착하는 패치로 2~3시간 후에 떼어내면 된다. 이는 침을 맞기 무서워하거나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쉽게 부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생맥차(한약)는 여름철 갈증해소와, 체력이 떨어진 아이들의 기운을 높인다는 효능이 있는 한약이다.

드림스타트 사업지원단과 ㈜함소아의 협약을 통해 한약과 한방패치를 제공하며, 지역 함소아 한의원과 연계하여 진료 지원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영등포구는 관내 0~12세 취약계층 아동 및 가족을 대상으로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해 필요한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드림스타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동의 기초학습능력 강화를 위한 학습지 지원, 인지⋅놀이⋅언어 치료 등이 필요한 아동을 위한 심리치료 지원, 건강한 신체발달을 위한 예방접종, 건강검진 등의 서비스를 지역자원과 연계하여 제공하고 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동병하치 프로그램’은 어려운 가정 환경에 놓인 아동들에게도 질 높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된 사업이다.”며, “더 많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각종 건강증진 사업 지원을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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