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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힐링의 도시 영주, 새로운 희망을 말하다장욱현 영주시장 인터뷰

[환경일보] 서효림 기자 = 한걸음 쉬어가는 계절, 겨울이다. 겨울에 가진 여유가 또 다시 1년을 살아내게 하는 삶의 원동력이 된다.우리나라 최초로 힐링 특구로 정해진 영주는 경북도청 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아 새로운 미래를 그려가고 있다. 장욱현 영주시장을 만나 천혜의 자연과 지역의 정신문화를 통한 체험관광 도시정책이 돋보이는 영주시의 현재와 앞으로 영주 경제를 견인할 원동력으로 평가되는 농업정책에 대해 들어봤다. 장 시장은 영주시의 변화와 새로운 가능성을 말했다. <편집자주>

Q. 힐링도시로 자리잡은 영주시, 어떤 조건을 가지고 있는가?

A. 영주에서 선비정신이 움트게 된 것은 아름답고 청정한 자연도 한 몫을 담당했다. 영주는 산림과 문화자산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힐링과 치유의 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지난 2014년 전국 최초 힐링특구로 지정된 데 이어 국립산림치유원과 한국문화테마파크 등 자연환경과 전통문화에 인문학적 상상력을 결합시킨 복합문화관광지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 10월 18일 영주시 봉현면과 옥녀봉 일대에 세계 최대 규모의 치유시설인 국립산림치유원이 역사적인 개원과 함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다스림은 1천 480억원이 투입된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건강증진센터, 수치유센터, 산림치유센터, 치유정원, 치유숲깊 등이 갖춰져 산림치유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힐링관광도시로의 경제적 성과는?

A. 영주시는 힐링관광도시가 소득창출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인삼과 산양삼을 비롯한 테라푸드와 약용작물 육성에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산림산업을 더욱 발전시키고 산림에서 먹거리를 찾아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한국문화의 전통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한국문화테마파크는 전통무예장, 마당놀이 공연장, 매화공원 조성 등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 콘텐츠와 차별화된 브랜드를 개발하는 등 소프트웨어를 강화해 명실상부한 한국문화의 메카 영주를 만들 것이다.

이 밖에도 부석사 관광지, 소백산자락길 생태관광 10대 모델사업, 주치골 산림치유체험마을 사업 등을 토탈 힐링패키지화 하는 등 산림을 활용한 관광인프라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소수서원과 선비촌이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코스에 선정되어 우리 영주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들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관광기반 조성에 힘써 나가고 있다.

Q. 신소재산업 도시를 위한 주요사업은?

A. ‘일자리가 곧 복지’라는 말이 있다. 인구가 증가하는 도시도, 살기좋은 도시도 경제적 기반이 우선되어야 한다. 더 좋은 일자리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영주시는 큰 그림을 그려나가고 있는 중이다.

하이테크 베어링 산업화 기반 구축사업을 위한 국비확보와 기업유치를 추진해 270억 원 규모의 베어링 시험 평가센터 구축 및 클러스터 조성으로 베어링산업의 중심지로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Q. 사업의 기대효과는?

2016년 산자부 공모사업을 통해 총사업비 200억원을 확보하는 등 영주가 기계 산업의 필수 부품인 베어링 산업의 중심지로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베어링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협력업체와 부품업체 6백여 개가 조성되어 엄청난 고용창출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장수만 갈산산업단지에 1만㎡ 부지에 연건평 3천㎡규모로 들어서는 하이테크 베어링 시험평가센터 건립 및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산학연 고용연계 교육시스템 구축, 베어링 R&D 전문 인력 양성 등을 통해 영주를 대한민국 자동차부품산업을 선도할 베어링 산업의 메카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알루미늄이 국가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국가전략산업인 경량합금속 소재 기술개발사업 기반을 조성하는 경량합금속 융복합센터가 영주에 건립됨에 따라 엄청난 고용창출과 경제유발 효과가 발생하여 대한민국 미래의 신소재산업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Q. 지역의 발전을 위한 경제활성화 계획은?

A. 기업유치와 일자리창출은 물론 영주 지역경제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농업발전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SK머티리얼즈의 공장증설 510억, ㈜디와이 시네마 복합테마타운 200억, ㈜삼호엔지니어링 61억, 영원정밀 45억원 등의 투자유치도 이뤘다. 특히 SK머티리얼즈가 2016년 일자리 창출 정부 포상 부문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신규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청신호를 켰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의 조건인 교통망 확충을 추진해 우리나라 국토 중심부를 연결하는 중부권 동서내륙철도 건설 추진을 국가 철도망 계획에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 제3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되어 영주가 철도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찾게 됐다.

Q. 변화에 발 맞춘 농업분야의 대책은?

A. 영주 지역경제의 기본을 이루는 농업 발전을 위해 지역을 대표하는 농특산물인 사과, 인삼, 한우의 품목별 혁신 추진단을 발족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역 농특산물의 해외판로 개척을 위해 중국 랑팡에서 개최된 농산물 교역회에 참여하여 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린데 이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농특산물 전시 판매관을 개관했다. 지역 특산물인 인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하여 세계인삼 엑스포를 유치하고 홍삼의 품종육성, 친환경 안전생산으로 풍기인삼을 세계제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도 추진 중에 있다.

Q.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은?

A. 건물을 세우고 공장을 만드는 하드웨어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담는 그릇인 소프트웨어를 바르게 정립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시민사회의 근간이 되는 기초질서의 가치와 행정문화개선, 선비정신 실천 등을 통한 시민의식회복 등은 대표적인 사례로 영주시는 도시 전 분야에 걸쳐 많은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민선 6기 시작과 함께 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을 비롯해 시민의식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시민의식이 한층 성숙해졌다는 평가를 얻었다. 도시의 변화는 행정서비스 분야에서도 뚜렷이 나타나 현장중심으로 모든 것을 추진하고 시민과의 직접적인 소통의 계기를 만들어 수요행복민원실, 소통만남의 날 운영, 민원부서가 합동으로 현장을 방문해 문제점을 해결하는 민원처리기간 1/2 단축 등 행정서비스 개혁에 힘썼다. 특히 민원 ONE-STOP 처리를 통한 민원 1회 처리제를 정착시키고 민원처리과정 알리미 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적극적이고 신속한 업무수행으로 민원처리 기간을 60.78% 단축시켰다.

Q. 정책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대책이 있다면?

A. 공무원 사회 내부 개선에도 힘써 일과 성과 중심의 종합성과 평가 시스템을 도입해 업무 추진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창의적인 행정 아이디어 창출을 위한 영주소백힐링 연구회를 구성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정책에 대한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접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을 만들었다.

선비의 고장이라는 이름에 걸맞도록 현대적 선비정신의 실천과 재조명을 위해 선비정신실천운동본부를 중심으로 범시민 실천 캠페인을 전개하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정신가치인 선비정신이 세계인의 시대정신이 될 수 있도록 근간을 마련했다. 선비문화수련원과 선비촌, 청소년수련관을 연계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인성교육과 힐링도시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한 사업도 함께 추진 중이다.

Q. 취약계층을 위한 지역 맞춤형 복지정책이 있다면?

A. 혼자 사는 어르신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소외되지 않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공간을 마련한다는 영주의 계획이 실현됐다. 어르신들이 공동으로 모여 생활하는 공동거주의 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함께 따뜻하고 편안한 노후를 즐길 수 있도록 해 나가고 있다. 어르신들의 경제활동과 여가선용 등 안락한 노후 지원을 위한 노인종합복지관이 문을 열어 앞으로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또 의료서비스를 쉽게 받을 수 없는 지역의 주민들을 위해 보건지소의 원격 화상진료를 활성화하고 의료불편을 겪고 있는 오지마을 주민들을 위하여 찾아가는 진료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의료복지에도 지속적으로 지원해 의료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힘쓰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미래의 꿈인 우리 아이들을 위해 UN산하기구인 유니세프가 인증하는 아동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아동친화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조례제정 등 사전 준비를 마치고 아동친화도시로 인증 받아 꿈을 키우는 도시로 거듭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밖에도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양직의 보육환경 조성과 아이돌보미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영유아와 어린이를 위한 아이누리 장난감 도서관을 개원해 부모들의 양육부담을 더는 등 어르신부터 청소년, 여성, 아이에 이르기까지 소외되는 시민이 없도록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Q. 새해를 맞이하는 다짐은?

A. 경북경제의 중심, 문화의 중심, 정신가치의 중심도시를 만들어 가고자하는 영주시의 계획이 하나씩 추진되고 있는 중이다. 경북도청이 대구에서 안동·예천으로 이전해 ‘신도청 시대’가 열리면서 영주지역은 그 어느 때보다 활기가 넘치고 있다.

문명은 하루아침에 바뀔 수 있지만 문화는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는다. 시민들의 협조로 영주시가 보다 활기차고 정말 건강한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는데 대한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 영주시의 건강한 변화를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

서효림 기자  shr8212@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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