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유플렉스 앞, 대학생들 에너지절약 캠페인 벌여

[환경일보] 박수현 인턴기자 = 국내 최대 에너지 전문 NGO 네트워크인 에너지시민연대는 7월25일(화) 오전 11시 30분에 신촌 유플렉스(U-PLEX) 앞에서 ‘제14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에너지절약 거리 캠페인을 벌였다.

전국 폭염 특보·열대야·미세먼지와 오존농도 나쁨 등의 이상기후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과 에너지 절약문화가 절실히 요구되는 현실을 알리고자 대학생 100여 명이 거리 캠페인을 준비했다.

1부는 여름철 에너지 낭비 요소가 큰 에어컨·냉장고 등이 지구온난화를 초래해 좀비가 출몰하고, 이를 구하기 위한 시민의 에너지절약 행동을 통해 좀비들을 구하는 내용이다. 또한, 카드섹션으로 기후환경의 위기와 에너지절약 행동을 독려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어 2부는 신촌 일대에서 에너지절약의 대표적 물품인 부채를 배포하며, 에너지절약 실천과 제14회 에너지의 날을 홍보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에너지시민연대 담당자는 “지난 한 달 동안 자발적으로 모인 대학생들이 에너지 및 기후환경의 문제 인식부터 해결방안까지 더 나은 환경을 만들고자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띤 토론을 벌였으며, 기획부터 제작 및 운영의 전 과정을 담당했다”며 “이들이 준비한 에너지절약 동참을 호소하는 메시지가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에너지시민연대가 주최하는 제14회 에너지의 날 행사는 8월 22일(화)에 서울광장을 비롯한 전국 20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밤 9시부터 5분 동안 전등을 끄는 대표적인 전국 동시 소등행사를 비롯해 범국민적 에너지 절약 실천 운동을 전개한다. 서울광장에서는 ‘불을 끄고 별을 켜다 – 평화로 만드는 반짝이는 밤하늘’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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