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제주시가 최근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넘는 폭염이 계속됨에 따라 시민들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 폭염대책을 본격 가동하고 나섰다.

25일 제주시에 따르면 1일 최고기온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를,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 예상될 때 폭염경보를 발령한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2일 폭염주의보가 최초 발효된 이후 4일~11일까지, 16일~25일까지 폭염특보가 발효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여름철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상황관리반, 건강관리반, 시설관리반 등 폭염대책 TF팀을 구성하여 폭염대책 기간(5.20.~9.30.) 동안 분야별 폭염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하고 있다.

특히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무더위쉼터 329개소를 지정·운영 중이며, 폭염특보 발령 시 무더위쉼터 방문·점검을 통한 냉방기 정상작동 여부 및 재난도우미(방문간호사, 노인돌보미 등)를 활용하여 취약계층의 건강관리 상태 등을 지속 체크하고 있다.

또 공공근로자, 노인일자리·장애인일자리 사업 참여자에 대한 무더위 휴식시간제(Heat Break)를 운영하여 무더운 시간대 야외활동 자제 및 휴식 유도 등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무더위쉼터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비롯한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폭염대비 건강수칙 등 홍보물을 통해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홍보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제주시는 폭염특보 발령 시 야외활동 자제 및 충분한 물 섭취 등 폭염행동요령을 충분히 숙지해 폭염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한편, 온열질환자 발생시 119에 조속히 신고해 응급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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