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서귀포보건소(소장 오금자)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 관내 대형음식점 및 관광지음식점 30개소를 대상으로 ‘식중독지수 알리미’ 전광판을 설치하여 운영 중에 있다고 25일 밝혔다.

‘식중독지수 알리미’ 전광판은 위생업소 내부의 습도와 온도 변화에 따라 식중독 발생 위험지수를 나타내는 것으로, 식중독 지수를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식중독 관리단계별로 관심(파랑), 주의(초록), 경고(주황), 위험(빨강) 단계로 표기된다.

위생업소 조리종사자 스스로 식중독 발생 위험을 사전에 인지하고 음식물 취급과정에서 적절한 예방대책을 마련할 수 있어 식중독 알리미가 식중독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폭염이 계속 이어지는데다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이하여 식중독 발생이 높아짐에 따라 식재료의 경우 필요한 만큼 신선한 것을 구입하고, 육류와 채소류 등의 칼과 도마는 구분해서 사용하며, 사용한 조리기구는 열탕 또는 철저한 세척·소독 등 철저한 위생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서귀포보건소 관계자는 “덥고 습한 여름날씨에는 식중독균이 왕성하게 증식하기 때문에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건강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서는 음식물은 충분히 익히고, 물은 끓여서 섭취하며, 손씻기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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