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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동아시아 침엽수 보전 노력IBC‧EABCN 연계 공동연구 추진, 국제협력 주도
기후변화 따른 침엽수종 보전 협력 필요성 제시

[환경일보] 김은교 기자 =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기후변화로 위협을 받고 있는 동아시아 지역 침엽수종의 보전을 위해 국제식물학총회(IBC)와 동아시아 생물다양성 보전 네트워크(EABCN) 등 국제 네트워크를 활용한 지역수준(regional level)의 국제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립수목원은 동아시아 침엽수종 보전을 위한 구체적인 공동연구 방안 논의를 위해 7월20일부터 23일까지 중국 화남식물원(South China Botanical Garden)에서 ‘동아시아 생물다양성 보전 네트워크’ 운영위원회와 Working group (WG)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존에 운영 중인 4개 WG(동아시아 통합 식물목록 작성‧동아시아 식물계절 모니터링‧기후변화에 따른 식생변화 모니터링‧식물도감 발간)에 대한 경과보고와 함께 신규 과제로 ‘동아시아 침엽수종 보전을 위한 공동연구’ 방안이 논의됐다.

한국 주도로 설립된 동아시아 생물다양성 보전 네트워크(EABCN)에서는 한국, 중국, 러시아, 일본, 몽골 5개국 11개 기관이 공동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한국 국립수목원장이 의장을 맡고 있다 <사진제공=국립수목원>

또한, 국립수목원은 동아시아 침엽수종 보전을 위한 세계 각국의 전문가 의견수렴을 위해 7월 24일부터 28일까지 중국 선전에서 개최되는 2017 국제식물학총회(IBC 2017)에서 EABCN 사무국과 공동으로 ‘기후변화와 동아시아 침엽수종의 보전 및 미래’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에서는 ▷동북아 지역의 기후에 따른 식생분포와 식물지리적 배경 ▷일본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고산 침엽수종의 분포 ▷한국 소나무과 식물의 식물지리학 ▷구상나무와 분비나무의 식물계통연구 ▷중국 칭짱-티벳 고원에 자생하는 소나무종의 이입과 적응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으며, 초청 강연으로 미국 산림청의 WK. Moser 박사가 ‘기후변화에 따른 종자산지(origin)별 생존과 생장’이라는 주제로 애리조나 주에서 100년 간 이뤄진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기후변화에 따른 침엽수종 보전 대책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국제식물학총회에는 생태학‧분류학‧유전학 등 기초 분야 뿐 아니라 진화생물학과 발달생물학 등 최신 연구분야와 농업과 원예학 등 식물의 응용과학에 이르기 까지 전 세계 과학자들이 성과를 발표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소통의 공간이 됐다.

국제식물학총회 2017 개막식 모습 <사진제공=국립수목원>

한편, EABCN 사무국과 국립수목원은 연구성과 홍보 및 정보 교류를 위해 총회 기간 동안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국립수목원 이유미 원장은 “기후변화에 취약한 북반구의 침엽수종 보전은 한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지역 또는 국제 수준의 공동연구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 국립수목원은 동아시아 생물다양성 보전 네트워크(EABCN)와 국제식물학총회(IBC) 같은 국제 네트워크와의 협력을 통해 보전을 위한 연구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김은교 기자  yjkkkv@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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