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산림환경 위한 과학적 연구 성과 인정

[환경일보] 이정은 기자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이창재)이 산림환경 보전, 산림환경서비스 기능의 유지·증진을 위한 과학적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2017 대한민국환경대상’을 수상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림의 관리, 보전 및 이용, 임산소득, 휴양, 국제협력 등 산림분야 전반을 연구하는 국내 유일의 국가연구기관으로, 과학적 연구결과를 통해 산림정책을 지원하는, 대한민국을 이끄는 100대 싱크탱크 중 하나다.

지리산 구상나무 자생지 환경 분석 <사진제공=국립산림과학원>

올해로 12회를 맞는 ‘대한민국환경대상’은 대한민국친환경위원회가 주최하고 환경부, 교육부, 행정안전부 등이 후원하는 환경 분야의 권위 있는 상으로 깨끗한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는 쾌적한 삶의 환경을 실현하고자 힘쓴 기관, 기업, 단체 및 개인 등을 발굴·선정해 시상한다.

특히 이번 수상은 2015년부터 3년 연속 수상으로 기존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첨단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연구결과를 실제 현장에 적용시키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우리 산림의 가치를 보전하고 더욱 증진하기 위해 2011년부터 5년 주기의 산림 건강성 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우리 산림은 81%가 건강한 상태이며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증진하기 위한 관리 방안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산림재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산림주변 소각으로 발생하는 소각산불을 에방하기 위한 ‘소각산불징후예보제’ 실시하고 25년간 발생한 1만560건의 산불 위치정보를 분석해 전국의 ‘산불 다발 위험지역’을 선정하여 산불예방과 진화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산불 원인 조사를 위한 발화지 탐색 <사진제공=국립산림과학원>

이 밖에도 드론, 지상스캐너 등 첨단 ICT 장비를 활용해 야간산불 상황에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산사태, 산림병해충 피해 상황의 정밀조사 및 예찰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산림환경 보전에 기여함과 동시에 산림분야에서 ICT기술의 접목을 선도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이창재 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산림과학 연구 수행을 위해 BT, ICT, NT 등 다양한 첨단기술을 융합시켜 연구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며 “산림을 통해 치산녹화의 성공을 이을 제2의 국가브랜드를 창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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