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재능나눔 첫 번째 캠페인 경남 거창서 실시
혈압측정‧노인성질환 등 건강검진 의료서비스도
[환경일보] 김은교 기자 =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박철수, 이하 농정원)은 고령화된 농촌 마을에 활력을 주기 위한 첫 번째 ‘농촌재능나눔 범국민 캠페인’으로 7월27일 경남 거창군 가천마을에서 적십자병원과 함께 농촌재능나눔을 실시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11년부터 도농교류활성화 및 농촌활력증진을 위한 ‘함께하는 우리 농어촌 운동’의 일환으로 농촌재능나눔운동을 전개하며 도시의 재능기부자와 농촌수혜마을 등의 연결 시스템인 스마일재능뱅크를 구축하고 ‘농촌재능나눔 운동본부’를 구성해 지역개발, 이·미용, 의료·보건·복지, 경영·마케팅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농촌공동체활성화 및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해 왔다.
금번 농정원에서 실시하는 거창군 가천마을 농촌재능나눔은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하며 대한적십자사 산하의 거창적십자병원, 지역 봉사단 등 20여명의 재능기부자가 의료, 이·미용, 이혈(耳穴)침 등의 재능을 기부한다.
농촌재능기부단은 거창군 가천마을에서 필요로 한 의료, 이·미용 등의 농촌재능나눔과 간단한 문진, 혈압측정, 당뇨검사, 노인성질환 전문의 상담 등 건강검진 등을 하게 되며 건강검진이 끝난 후에는 전문의의 처방에 따른 내복약, 수액, 파스 등을 주민에게 제공한다.
한편 ‘농촌재능나눔 범국민 캠페인’의 첫 번째 수혜마을인 경남 거창군 남하면 가천마을은 마을주민의 절반 이상이 65세 이상인 초고령화 마을로 평소 어르신들의 의료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오지마을이다.
농촌재능나눔의 활동 현장은 페이스북, 유튜브 등 SNS 및 뉴미디어를 활용해 보다 많은 국민들에게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며, 네이버 해피빈 등을 통한 기부활동도 실시할 예정이다.
농정원 박철수 원장은 “농촌재능나눔 범국민 캠페인을 통해 도시민은 농촌에 대한 이해와 봉사에 따른 보람을 찾고, 농촌주민은 공동체 활력과 삶의 질을 높여 농촌의 활력을 되찾는데 의의가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전국적으로 농촌재능나눔이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