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 재건사업에 대한 정부 협력의지 전달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8일(금) 서울 사무실에서 한-이라크 공동위원회 주관부처 장관 자격으로 와디 알-바티 주한 이라크 대사의 예방을 받았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최근 이라크 모술을 자유의 땅으로 회복시킨 것에 대한 우리 정부의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향후 이라크 전후 복구사업 참여 등 양국 간 인프라 협력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알-바티 주한 이라크 대사는 장관 취임 축하 인사와 함께, 주한 이라크 대사관 주최로 지난주 서울에서 열린 ‘모술 탈환 기념행사’에 국토부가 한국 정부를 대표해 참석한 것에 대한 이라크 정부의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이어 알-바티 대사는 “최근 긴밀해진 양국 간 교류 협력관계를 계속해서 확대해 가길 바란다”라며 지난 3월에 있었던 제8차 한-이라크 공동위원회 관련 후속 조치에 대한 우리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이라크 인프라 재건(전후 복구) 사업에 대한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김 장관은 “이라크는 우리 기업들이 1970년대 말 진출을 시작해 지금까지 다양한 건설 인프라·플랜트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중동지역의 인프라 분야 중점 협력파트너”라며 “앞으로도 호혜적 발전을 위한 양국 간 인프라 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교류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라고 답했다.

또한 “향후 이라크 정부에서 계획하고 있는 전후 복구 프로그램이 차질 없이 추진되길 기대한다”라며 이라크 인프라 재건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정부의 강력한 협력 의지를 전달하고, 지난 2012년 이후 5년 만에 개최된 “제8차 한-이라크 공동위원회 합의 사항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고위급 면담은 양국 간 인프라 분야 협력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으며, 향후에도 공식 협력 채널을 활성화해 이라크에서의 인프라 프로젝트 수주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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