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 지속가능한 미래 위한 정책 제안

[환경일보] 이창우 기자 = WWF(세계자연기금)는 오는 8월23일 오전 9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한국 에너지 비전 2050’이라는 주제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국내 최초로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실현 가능한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현재 한국은 에너지 공급량의 95%를 수입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도 높다. WWF는 ‘제8차 전력수급기본 계획’ 수립을 앞둔 현재 시점에서 친환경 에너지 패러다임으로 전환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정책을 제안할 계획이다.

이번 콘퍼런스를 위해 WWF 기후•에너지 프로그램 글로벌 리더 마누엘 풀가르-비달(Manuel Pulgar-Vidal)이 방한하며, '파리협정과 한국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연설이 마련됐다. 그는 페루 환경부 장관을 역임했으며, 제20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20) 의장으로서 전 세계 모든 국가가 탄소 배출 감축에 동참하는 새로운 합의의 기반을 구축해 시민사회의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WWF-Korea(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가 주최하는 ‘한국 에너지 비전 2050’은 연구진으로 참여한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이상훈 소장이 에너지 믹스 전환을 위한 세계의 동향과 현재 한국이 당면한 도전 과제를 시작으로,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홍종호 교수가 한국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비전 2050 시나리오와 정책 제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주한 노르웨이 대사관 상무 참사관 앨린 삭브로튼과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정책 실장 김성수 등 국내외 에너지 전문가의 패널토론이 이어져 한국에서 재생에너지 100%가 실현 가능한지 각계의 관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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