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말 기준 이용객 44만4천명 이용, 작년대비 10.7% 증가

[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제주시 절물자연휴양림이 여름 성수기 1일 평균 2천5백 명 이상 꾸준히 입장객이 찾아오면서 여름 휴가철 최고의 산림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여름에는 높은 온도와 강하게 내리쬐는 햇빛으로 인해 심신이 지치게 되는데 피로를 풀기 위해서는 보양식을 먹는 것도 좋지만 숲길을 걷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나무와 식물이 해충이나 곰팡이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만들어 발산하는 휘발성 물질인 피톤치드의 양은 봄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초여름에 방출량이 최대치에 달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한여름에도 피톤치드로 인한 숲 치유 효과는 대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톤치드는 혈압과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낮춰주며, 몸의 긴장을 이완시켜 주고 심폐기능과 장기능 강화, 불면증과 두통을 없애주고 식욕을 증진시키며 집중력을 강화하는 등 효능이 다양하다.

무더운 여름 가족단위나 단체모임으로 절물자연휴양림을 찾은 이용객들은 시원한 삼나무 숲 평상에 누워 피톤치드를 마시며 산림욕을 즐기거나 장생의 숲길, 절물오름 등 숲길 트레킹 후 약수터에 들려 시원한 물을 마시고 족욕소에서 발을 담가 땀을 식히며 여름철 휴가를 즐기고 있다.

한편 7월말까지 절물자연휴양림을 찾은 이용객은 44만 4천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0만 1천 명 보다 10.7%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