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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더워” 그들이 여름을 나는 방법아시아코끼리는 물샤워, 사자와 호랑이에겐 얼린 '생간' 제공

[환경일보] 한이삭 기자 = 연일 계속되는 폭염은 사람뿐 아니라 동물도 힘들게 한다. 서울대공원은 동물들의 더위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떨어진 입맛을 살리기 위해 더위에 지친 동물들에게 영양공급을 위한 특별식을 제공한다.

동물들이 더위를 이겨내는 최고의 무기는 물과 얼음. 또한 더위에 약한 동물들의 입맛을 살리기 위해 소의 생간이나 제철 과일 같은 특별식을 제공하여 고온 스트레스로 저하된 면역력과 활동성을 끌어올리고 기력 강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더위에 지쳐 수영을 하고 있는 아시아코끼리 <사진제공=서울시>

열대 지역에 서식하는 ‘아시아코끼리’도 더위는 싫다. 그래서 사육사들은 시원한 물줄기로 냉수마사지를 해주고 커다란 물웅덩이에 대형 얼음과 수박, 참외, 파인애플 등 제철 과일을 넣어주어 코끼리가 물속에서 당분이 많은 과일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사자도 요즘 같은 더위에는 맥을 못 춘다. 거친 숨을 헐떡이며 움직이기 싫어하지만 소간을 사각얼음에 넣어 던져주면 서로 먼저 잡으려고 경쟁하며 달려온다.

더위에 약한 ‘시베리아호랑이’에게는 체력을 끌어올려주기 위해 비타민A와 비타민B, 철분, 단백질 함량이 높은 소의 생간과 닭고기를 얼려 특식으로 제공한다. 또한 행동 풍부화를 위해 박스에 대나무와 닭고기를 넣어 즐겁게 식사할 수 있도록 한다.

호랑이와 사자에게는 얼린 생간을 특식으로 제공한다. <사진제공=서울시>

추운지방에 서식하는 종으로 여름에 더위를 많이 타는 유럽불곰과 우리나라 천연기념물인 반달가슴곰에게는 무더위 극복을 위해 단백질이 풍부한 얼린 동태와 비타민 보충을 위한 싱싱한 과일을 공급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한다. 올해 태어난 아기 반달가슴곰의 특식 먹는 모습도 귀여운 볼거리가 될 것이다.

더위를 많이 타는 곰에게는 싱싱한 과일을 제공한다. <사진제공=서울시>

서울대공원 동물들의 식단과 영양분석을 담당하는 박선덕 동물영양팀장은 “더운 여름은 동물들에게도 견디기 힘든 계절로 사료섭취량이 떨어져 체중 감소와 면역 기능이 저하되는 시기”라며 “더위로 식욕이 떨어진 동물들을 위해 시장을 방문, 소간과 제철과일을 직접 보고 구매하여 동물들이 여름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한이삭  pres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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