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3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진행

‘한화-KAIST 인재양성 프로젝트’ 여름방학 캠프에 참가한 중학생들이 KAIST 대전 본원 창의학습관에서 직접 만든 스피커 앰프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환경일보] 김승회 기자 = 한화그룹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하 ‘KAIST’)와 공동으로 여름방학을 맞이한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캠프를 진행한다.

한화그룹은 ‘한화-KAIST 인재양성 프로젝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13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KAIST 대전 본원에서 여름방학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여름방학 캠프에는 대전지역 중학생 50명이 참가해 로봇팔 만들기, 스피커 만들기 등 과학 실험을 직접 체험하며 과학의 원리를 쉽게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10명의 KAIST 학생 및 교수들로부터 진로 멘토링, 리더십 교육 등을 받으며, 과학에 대한 흥미를 돋우고 과학자로서의 꿈을 키우는 기회도 갖게 된다.

이번 캠프에 참가하고 있는 학생들의 만족감도 높다. 오건 학생(충남중학교 2학년)은 “평소 과학활동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이번 캠프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특히 스피커를 제작하면서 소리를 눈으로 볼 수 있었던 경험은 첨단과학 분야에 더욱 관심을 갖게 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창민 학생(갈마중학교 1학년)도 “캠프에서 흥미로운 경험을 하면서 과학에 대한 열망이 더욱 생긴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화-KAIST 인재양성 프로젝트’는 과학기술에 관심과 재능을 가진 과학영재 학생들을 발굴, 우수 이공계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한화그룹과 KAIST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교사 추천을 받은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선발, 학기 중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한 과학과 수학 수업을 진행한다.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는 각각 과학탐구 캠프를 진행한다.

한화그룹은 이 밖에도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과학경진대회인 ‘한화사이언스챌린지’(Hanwha Science Challenge)도 7년째 시행하는 등 우리나라 과학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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