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필관리사 2명 잇따른 자살 등 사회적 물의 일으켜

[환경일보] 이정은 기자 = 고용노동부(장관 김영주)는 최근 마필관리사 2명의 잇따른 자살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한국마사회 부산경남본부에 대해 8월17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특별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감독은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고용노동부 본부 주관으로 한국마사회 부산경남본부 및 본부 내 사업장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산업안전보건법과 근로기준법 등 관계법령 위반사항 뿐 아니라 안전·보건관리, 노무관리, 고용차별 등 노동관계 관리시스템 전반을 대상으로 조사하며, 마필관리사의 직무스트레스 수준을 심도 있게 살피고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국지방고용노동청에서 선발된 근로감독관 23명, 직업환경의학 전문의, 심리전문가 등 안전보건공단 전문직원 8명이 투입되고 조교사·마필관리사 경력보유자, 대학교수 등 외부전문가도 특별감독에 참여한다.

감독기간은 2주간으로 하되 감독 대상 확대, 증거확보 등 현장감독 사정에 따라 기간을 연장할 수 있으며 감독 결과 급박한 산재발생 위험요인이 발견되면 즉시 작업중지 명령하고 관련 법령 등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와 함께 사법처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마사회 부산경남본부 및 관련 사업주들의 안전·보건관리, 노무관리 등 사업장내 노동관계 시스템 상 문제점에 대해서도 개선방안을 마련해 철저한 이행을 지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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