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제주자치도는 보건복지부(한국노인인력개발원) 한국중부발전 기부금지원 공모사업에 제주시니어클럽(관장 황영애)에서 신청한 노인일자리사업이 최종 확정되어 국비 2억원을 지원받게 된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중부발전 기부금 지원사업’은 ‘농어촌지역 저소득 어르신 대상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한국중부발전에서 후원하는 것으로 도는 제주시니어클럽에서 전통음식도시락 사업 ‘The Cafe 차롱’을 신청해 지난 10일 최종 확정됐다.

‘카페 차롱’은 냉장고가 없던 시절 대나무로 만든 생활도구 ‘차롱’을 활용해 빙떡, 고기산적, 감귤 등 전통음식을 담아 도시락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제주시니어 사업장을 복합문화카페로 조성해 빙떡, 쉰다리(발효식혜), 고기산적 등 제주전통음식을 체험(조리)하고 차롱에 담아 도시락을 완성하게 되며, 그 외 도시락 판매와 배달서비스도 병행할 계획이다.

8월 ~9월중 사업장 리모델링과 노인일자리 참여자 모집․교육 등을 통해 10월경 개소식을 할 예정이며, 향후 사업안정화 될 경우 고령자친화기업으로 전환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도는 올해 상반기에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으로 노인취업교육센터(국비 3천만원, 제주시니어클럽), 고령자친화기업(국비 3억원, 서귀포시니어클럽)이 선정된 바 있으며, 앞으로도 고령화시대, 다양한 노인일자리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국가정책과 연계한 일자리창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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