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제주자치도는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몽골 자르갈탄지역 김치생산 및 판매시설 준공에 따른 기증식에 방문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에도 서귀포 청년회의소와 민·관협력으로 몽골 지역 주민들의 건강한 식문화 정착과 지역 자립도 향상을 목적으로 김치생산시설(농업용 하우스 6개동 - 연간 김치 3.9톤 생산규모)을 지원했다.

이에 올해 3월초, 척트어르시흐 몽골 자르갈탄 군수 일행이 직접 도청을 방문하여 2016년 몽골 공적개발협력 사업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하고 사업 효과를 설명하는 등 지역주민을 대표하여 감사의 뜻을 전하며, 향후 지속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제주도와 서귀포 청년회의소는 몽골 자르갈탄 지역에 김치판매·생산시설 등을 지원하여, 시설 준공에 따른 기증식을 가질 예정이다.

기증식에는 몽골 자르갈탄 군수와 최영 서귀포청년회의소 회장 그리고 몽골리더 청년회의소 회장 및 지방언론사 그리고 많은 현지 주민들이 참석하고,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이 제주를 대표하여 기증물(김치판매·생산시설 및 관련물품 일체)을 자르갈탄에 전달할 계획이다.

몽골은 기후·지리적 특성상 국민 건강에 필수 음식인 채소의 상당수를 질 낮은 중국산 수입 농산물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으로, 본 사업을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추진하여 몽골 자르갈탄(Jargaltkhaan) 지역의 자립능력을 높이고, 건강한 식생활 문화를 전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올해 제주도는 공적개발협력사업으로 4개국(몽골, 동티모르, 에티오피아, 우간다)에 2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제주도는 민간단체 등과 ODA 사업 네트워크 체계 구축 확대 및 발전모델 정립 등을 통하여 지원 대상국가와 사업 다양화를 추진하여 제주가 세계평화의 섬으로서 국제사회의 보편적 가치를 실현하고 앞장서 나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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